대질 조사…“김현 의원 폭행 가담”

입력 2014.09.25 (23:13) 수정 2014.09.26 (0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서 피해자들과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해자측 변호인이 김현 의원도 폭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아흐레째, 한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진술이 계속되면서 결국, 당사자들 간 대질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김형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이 경찰에 나왔습니다.

<녹취> 김형기(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 "(폭행혐의를 지금 인정하시나요?) 일단은 대리기사님께 심려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비슷한 시각, 다툼을 말리다 폭행을 당했다는 행인 김 모씨 등 관련자 3명이 대질을 위해 도착했고 입원해 있던 대리기사 이 모씨도 한 시간쯤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다시 만나게 된 당사자들을 상대로 경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 측 변호인은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김 현 의원 역시 폭행 사건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의원을 포함해 유가족들의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따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수(피해자 측 변호인) : "폭행의 발단이 김현 의원과의 시비에서 먼저 시작됐고, 일부 김현 의원 일행이 김현 의원을 말리는 상황이였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질 조사…“김현 의원 폭행 가담”
    • 입력 2014-09-25 23:14:09
    • 수정2014-09-26 01:21:1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서 피해자들과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해자측 변호인이 김현 의원도 폭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아흐레째, 한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진술이 계속되면서 결국, 당사자들 간 대질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김형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이 경찰에 나왔습니다.

<녹취> 김형기(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 "(폭행혐의를 지금 인정하시나요?) 일단은 대리기사님께 심려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비슷한 시각, 다툼을 말리다 폭행을 당했다는 행인 김 모씨 등 관련자 3명이 대질을 위해 도착했고 입원해 있던 대리기사 이 모씨도 한 시간쯤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다시 만나게 된 당사자들을 상대로 경찰은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 측 변호인은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김 현 의원 역시 폭행 사건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의원을 포함해 유가족들의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따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수(피해자 측 변호인) : "폭행의 발단이 김현 의원과의 시비에서 먼저 시작됐고, 일부 김현 의원 일행이 김현 의원을 말리는 상황이였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