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목격자 “피고인들 지칠 때까지 때려”
입력 2014.09.27 (06:39)
수정 2014.09.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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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 가혹행위 사망 사건의 현장 목격자였던 김모 일병이 법정에 처음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유일한 증인이어서 가해병사들의 살인죄 여부를 다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의무대에 장기 입실하며 윤 일병 전입 때부터 모든 상황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김 모 일병이 마침내 법정에 섰습니다.
김 일병은 가해 병사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며 법원 내에 따로 마련된 화상 증언실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일병은 사건 2주 전부터 윤 일병에 대한 폭행이 너무 심해졌다며, 주범격인 이 모 병장은 자신이 지칠 때까지 때렸고 이후 다른 병사들에게 구타 역할을 넘겨 돌아가며 폭행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 병사들이 폭행할 때 "영창 갈 각오로 때린다"거나 사건 직후 "이건 살인죄"라고 말해 스스로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자신은 가해 병사들의 후임병이 아닌데도 언제든 폭행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나 적극성 면에서는 가해병사마다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살인죄 혐의를 다같이 부인했던 변호인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나왔습니다.
일부 변호인은 가해 병사마다 폭행 가담에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차이가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 가혹행위 사망 사건의 현장 목격자였던 김모 일병이 법정에 처음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유일한 증인이어서 가해병사들의 살인죄 여부를 다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의무대에 장기 입실하며 윤 일병 전입 때부터 모든 상황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김 모 일병이 마침내 법정에 섰습니다.
김 일병은 가해 병사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며 법원 내에 따로 마련된 화상 증언실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일병은 사건 2주 전부터 윤 일병에 대한 폭행이 너무 심해졌다며, 주범격인 이 모 병장은 자신이 지칠 때까지 때렸고 이후 다른 병사들에게 구타 역할을 넘겨 돌아가며 폭행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 병사들이 폭행할 때 "영창 갈 각오로 때린다"거나 사건 직후 "이건 살인죄"라고 말해 스스로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자신은 가해 병사들의 후임병이 아닌데도 언제든 폭행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나 적극성 면에서는 가해병사마다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살인죄 혐의를 다같이 부인했던 변호인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나왔습니다.
일부 변호인은 가해 병사마다 폭행 가담에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차이가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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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일병 사건 목격자 “피고인들 지칠 때까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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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7 06:40:26
- 수정2014-09-27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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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 가혹행위 사망 사건의 현장 목격자였던 김모 일병이 법정에 처음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유일한 증인이어서 가해병사들의 살인죄 여부를 다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의무대에 장기 입실하며 윤 일병 전입 때부터 모든 상황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김 모 일병이 마침내 법정에 섰습니다.
김 일병은 가해 병사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며 법원 내에 따로 마련된 화상 증언실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일병은 사건 2주 전부터 윤 일병에 대한 폭행이 너무 심해졌다며, 주범격인 이 모 병장은 자신이 지칠 때까지 때렸고 이후 다른 병사들에게 구타 역할을 넘겨 돌아가며 폭행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 병사들이 폭행할 때 "영창 갈 각오로 때린다"거나 사건 직후 "이건 살인죄"라고 말해 스스로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자신은 가해 병사들의 후임병이 아닌데도 언제든 폭행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나 적극성 면에서는 가해병사마다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살인죄 혐의를 다같이 부인했던 변호인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나왔습니다.
일부 변호인은 가해 병사마다 폭행 가담에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차이가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28사단 윤 모 일병 폭행 가혹행위 사망 사건의 현장 목격자였던 김모 일병이 법정에 처음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유일한 증인이어서 가해병사들의 살인죄 여부를 다투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의무대에 장기 입실하며 윤 일병 전입 때부터 모든 상황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 김 모 일병이 마침내 법정에 섰습니다.
김 일병은 가해 병사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며 법원 내에 따로 마련된 화상 증언실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일병은 사건 2주 전부터 윤 일병에 대한 폭행이 너무 심해졌다며, 주범격인 이 모 병장은 자신이 지칠 때까지 때렸고 이후 다른 병사들에게 구타 역할을 넘겨 돌아가며 폭행하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 병사들이 폭행할 때 "영창 갈 각오로 때린다"거나 사건 직후 "이건 살인죄"라고 말해 스스로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자신은 가해 병사들의 후임병이 아닌데도 언제든 폭행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나 적극성 면에서는 가해병사마다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살인죄 혐의를 다같이 부인했던 변호인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나왔습니다.
일부 변호인은 가해 병사마다 폭행 가담에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차이가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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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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