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과열 조짐…대기줄 ‘떴다방’까지 출현

입력 2014.09.27 (21:06) 수정 2014.09.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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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띄면서 일부 지역에선 과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선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고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례 신도시에 들어설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 이상 늘어서 있습니다.

<녹취> 도우미 : "이쪽으로 줄 서시면 두 시간 정도 소요되실 거예요."

어렵게 안으로 들어가도 구경하기 위해선 또 줄을 서야 합니다.

<녹취> 견본주택 방문인 : "밖에 3시간, 4시간 기디리는데 사람들이 서 있어요. (3시간, 4시간요?) 네. 네."

500여 세대를 분양하는 데 어제와 오늘, 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만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제현(수원시 이의동) :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기다리는 것 보니까 굉장히 경쟁률이 높은 것 같고요. 굉장히 열기가 뜨거운 것 같습니다."

견본주택 밖에는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 수십 곳이 진을 쳤습니다.

당첨되면 수천만 원의 웃돈을 받아줄 테니, 분양권을 팔라고 유혹합니다.

<녹취>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 : "5천에서 7천만 원 정도 웃돈이 붙을 거예요. (중간에 전매도 가능한가요?) 그럼요."

서울 강남에는 3.3제곱미터에 최고 분양가 5천만 원짜리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역대 최고 분양가입니다.

그런데도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기 수요까지 가세하며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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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시장 과열 조짐…대기줄 ‘떴다방’까지 출현
    • 입력 2014-09-27 21:08:43
    • 수정2014-09-27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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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띄면서 일부 지역에선 과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선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고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례 신도시에 들어설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 이상 늘어서 있습니다.

<녹취> 도우미 : "이쪽으로 줄 서시면 두 시간 정도 소요되실 거예요."

어렵게 안으로 들어가도 구경하기 위해선 또 줄을 서야 합니다.

<녹취> 견본주택 방문인 : "밖에 3시간, 4시간 기디리는데 사람들이 서 있어요. (3시간, 4시간요?) 네. 네."

500여 세대를 분양하는 데 어제와 오늘, 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만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안제현(수원시 이의동) :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기다리는 것 보니까 굉장히 경쟁률이 높은 것 같고요. 굉장히 열기가 뜨거운 것 같습니다."

견본주택 밖에는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 수십 곳이 진을 쳤습니다.

당첨되면 수천만 원의 웃돈을 받아줄 테니, 분양권을 팔라고 유혹합니다.

<녹취>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 : "5천에서 7천만 원 정도 웃돈이 붙을 거예요. (중간에 전매도 가능한가요?) 그럼요."

서울 강남에는 3.3제곱미터에 최고 분양가 5천만 원짜리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역대 최고 분양가입니다.

그런데도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기 수요까지 가세하며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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