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단] 여야 원내대표 대화 재개…정국 해소되나?
입력 2014.09.29 (15:58)
수정 2014.09.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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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상무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진, 어떤 장면일까요?
대학생들이 포장만 크고 알맹이는 적은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에 항의하기 위해서 봉지과자 160여 개를 엮어서 일명 과자뗏목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이 과자뗏목으로 한강횡단이 시도됐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화면에서 보시는 대로 봉지과자뗏목은 씽씽 나가서 불과 30분 만에 폭 900m의 한강을 건넜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침이 돋보이는데요.
날선 공방으로 오로지 사태를 심각하게만 만드는 우리 정치권의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시작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사이에 냉전 중이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에 비공개회동을 가졌고요.
또 방금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유가족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3자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정국 상황, 정국 정상화 돌파구를 과연 마련할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원내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상황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가면 혹시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현재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하고 유가족 대표하고 3자회동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대를 해 봐도 됩니까?
-지금까지 저희는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유가족이랑 직접은 아니지만 여야 원내대표끼리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협상이 끝나고 났을 때 그것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직까지 타결을 못하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 두 분이 만나셔서 유가족과 통화를 하면서 유가족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게 돼서 사실 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떤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될 거라고 생 각했던 부분들이 잘 진행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어떠한 진중하게 얘기를 듣 고 서로간의 입장차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고 그런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텐데. 아직 어떤 결론에 대해서 갖고 가기에는
좀 설익은 게 아닌가, 기다려봐야 되고 진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기대는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렇습니다.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
야당 입장도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야당은 뭔가 복안도 있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와서 기대를 좀 높여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어찌됐든 오늘 유가족대책위의 위원장님하고 대표단 여섯, 일곱분이 오셨습니다.
그중에서 대책위원장장과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재 3자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저는 진전이라고 보여지고요.
3자회동이 이루어진 겁니다.
몇 달 만인 것 같은데요.
제가 나오기 직전에 이완구 원내대표님 그리고 박영선 원내대표님 두 분 다 뵙고 나왔는데.
-조금 전에 뵙고 나오셨다고요?
-방금 전에, 5분 전에 뵙고 나왔습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충분히 오늘 얘기를 듣겠다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걸로 봐서는 어쨌든 오늘 회동이 결실을 보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복안도 있다고 얘기하셨고 세월호 대책위하고도 얘기가 잘되고 있다.
그러면 진짜 뭔가 이번에는 진전돼서 여당하고도 협상이 잘되지 않을까.
어떻습니까?
복안 같은 경우 공개할 건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통일된 입장이 뭐냐.
여전히 수사권과 기소권을 고수하는 거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어쨌든 수사권, 기소권이 아닌 거기에 준하는 유경근 대변인은 취지를 반영할 수 있는 안이라고 얘기했고 저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양해가 될 수 있는 그렇게 공감할 수 있는 안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적어도 입장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고요.
박영선 원내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8.19 2차합의안을 토대로 한 다소나마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안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저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 골격은 8.19 2차합의안.
거기서 약간만 반 보 정도 더 나간.
-약간이 될는지 많이가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8.19합의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라는 측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측은 합니다마는 모르겠습니다, 협상이라는 건.
-대변인께서야 협상 실무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협상 실무하시는 분들은 원내대표이실 테고 당대표가 정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건 협상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실 수는 없겠지만 새누리당도 그러면 기대를 좀 가져봐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는 훨씬 신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2차 협상안이 사실은 그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입장을 상당히 반영하셨다고 나오셔서 당내 추이를 걱정하실 정도의 안이었고 특검법에 따라서 여당추천 2인에 대해서 여당에서 추천하지만 사전동의입니다.
사후동의도 아니고 사전동의로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동의 부분은 사실은 유가족의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그것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추인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얘기를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2차협상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오늘 유경근 대변인이 유가족대책위 그런 분들 말씀하신 것도 사실 새누리당도 유가족을 만났었거든요.
3차례 만났을 때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못한다면 그에 필적할 만한이라는 말은 그전에도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정말 입장에 변화가 있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포기라든가 아니면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있는지는 오늘 세 분이 만나서 하시는 내용들을 보고 또 야당이 갖고 왔던 복안이 무엇인지 지금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얘기가 있을 거라고 보고 그 다양한 얘기들 속에서 뭔가 접점을 찾는다면 상당히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굉장히 진통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좀 신중하게 바라보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신중하게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이완구 원내대표도 뭔가 복안이 좀 있지 않을까요?
기대를 좀 해 봐도 되는 건지 어떤지.
-저희는 2차협상안이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 부분이 저희가 많은 생각을 해서 만든 중립성을 갖추면서 유가족께도 어떤 진중한 저희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그 얘기를 언론에서 여러 번 봤는데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겉으로는 좀 빡빡하시네요.대변인님은 빡빡하시고 이쪽에서는 뭔가 복안이 있다고 그러시는데. 오늘은 사실은 제가 많이 안 끼어들고 두 분이 자유롭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협상을 할 때는 물론 겉으로는 빡빡 하게도 해야 하는데 일단 여당측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틈을 별로 안 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8.19합의 자체를 중시할 수밖에 없죠.
여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안이고 더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굳이 여야간에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신 거거든요.
8.19합의에서 조금 더 나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도 야당으로서의 고육지책, 어려운 부담이 있는 거죠.
국회를 정상화해야 되는 거고 민생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러한 국회의 한 축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 속에서 저희들도 8.19합의, 저는 원내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도 박영선 대표의 가까이 여러 가지를 상의드리고 했던 장본인으로서 8.19합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철이 되고 추인이 됐으면 좋았는데 어찌됐든 유가족분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만족할 수 없다는 말씀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추인이 지금 보류된 거거든요.
그랬을 때 오늘의 협상은 어쨌든 수사권,기소권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다소나마 유연한 입장변화가 있기 때문에 또 상황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오늘이 아닐지라도 이제는 3자회동이 이루어졌고.
-당장 오늘 무슨 결론이 난다 이렇게까지 기대하기는 무리겠죠?
-오늘 결론나면 좋죠.
좋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늘 타결 가능성보다는 오늘 충분히 밑거름을 많이 주고 씨앗을 심은 다음에 꽃은 내일이든 모레든 그때 피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3자가 회동해서 거기서 무슨 합의점을 가지고 양당으로 돌아가서 추인을 의회총회에서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합의를 하기 전에 이 정도 안을 가지고 돌아가서 의원들한테 설명을 하고 대충 추인을 받아서 와서 최종 합의를 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새누리당은 현재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사실은 협상의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의 전자나 후자나 사실은 새누리당 안에서의 결론은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협상을 해 오면 그걸 거의 추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분명히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지금까지 두 번의 협상에 대해서도 전권을 드렸었고 그 부분을 저희가 다소 일부 의원님들은 불만이 있으시지만 추인을 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야당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봤을 때는 한쪽은 그렇게 하고 한쪽은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야당은 두 번 다 먼저 하시고 의총에서 그 부분이 잘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각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만나신 건 저도 박범계 대변인 말씀처럼 의미는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는 사실 주말 동안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26일날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154명 의원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다 제치고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지만 국회의장님이 사전에 양해나 사후에 어떤 해명도 없이 그와 같이 9분 만에 산회를 하심으로 인해서 굉장히 허탈하기도 했고 사실은.
-사실은 저도 깜짝 놀란 게 물론 일부긴 합니다마는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제출하자 해서 여당이 이런 적이 있었는가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좀 감정적으로 아주 국회의장님한테 저희가 여러 가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고. 사실은 국회의장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것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님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방문과 여러 가지 설득이 작용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사실은 이틀 정도는 굉장히 원내대표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오늘 아침에 오셔서 그렇지만 집권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그런 책임이 있으니 다시 조건없이 만나시겠다고 큰 마음으로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유가족까지 같이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말씀드렸지만 저는 좀 신중하다고 말씀을 드렸고...그렇지만 내일 본회의가 다시 국회의장님께서 정하신 본회의 날짜가 있고 국정감사에 대한 얘기라든가 그다음에 이미 법사위까지 다 통과한 90개.
85개는 법이고 5개는 결의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도 내일은 같이 조건 없이 등원하셔서 국민들 앞에서 한쪽만 하는 것은 모양이 참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같이 처리를 하게 되면 오늘 얘기에 대한 진척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얘기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내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소집공고를 한 본회의가 다시 열리게 돼 있는데 만약에 오늘 회동이 잘 안 될 경우 야당은 그래도 내일 본회의 들어갑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밤새 의총을 한다고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또 논의를 해야 합니까?
-오늘 밤 일은 알 수 없는데 내일 일은 내일 가서 걱정을 하는 걸로 하고요.
92개의 의안입니다, 정확하게.
그중에 87개가 법안이고 5개가 일반 의안인데, 대략 소요되는 게 무쟁점 법안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는 이것이 민생법안이다 이렇게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 내용은 대부분 벌금형, 형벌을 조정하는 그런 사법제도와 관련된 법안들이 대부분이거든요.
-크게 이견은 없겠군요.
-없습니다.
그래서 본회의가 열리면 92개를 소화하는 데 한 2시간 반 내지 3시간 반 정도가 걸릴 거예요.
그러면 내일 오전 10시도 있고 오후 2시도 있고 오후 4시도 있고 밤도 있습니다.
그랬을 때 저는 중요한 것은 오늘 몰꼬가 트인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오늘 다소나마 진전을 보고 내일 오전에 또 만나셔서 타결을 보거나 내일 오후 2시까지는 적어도 타결을 보고 오후 4시 혹은 저녁 7시나 8시 해서 내일 본회의가 마쳐지는 그 그림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
-그림을 예쁘게 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근거 없이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우리 박 대변인님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들도 전부 그렇게 기대를 하신다.알겠습니다.
그러면 하여튼 중요한 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3자회동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오늘 밤에 밤샘의총을 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총회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도 상황 변화가 있는 거죠.지금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3자회동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는 당초 그것이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데 내일 국회의장께서 소집해 놓은 9월 30일 본회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이었기 때문에 장시간 의총이 예상됐는데.
오늘 의총은 설사 소집이 돼도 그렇게 장기간에 걸친 밤샘의총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3자회동 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만약에 3자회동이 결렬되고 야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한 안이 나와서 본회의날 야당이 안 들어온다고 해도 여당은 내일 단독국회는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26일도 그와 같은 각오로 154명이 다 들어갔던 거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요.
다만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 왜 내일 민생법안과 여러 가지 국정감사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되는지를 말씀드리면 법이 여야가 이견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까지 통과한 게 맞죠.
그래서 40개 이상은 법정형 정비가 맞습니다.
그런데 법안을 일일이 보면 그 안에도 미룰 수 없는 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법이 어떤 회생절차를 악용해서 빚만 탕감받고 다시 회생하는 그런 기업들.
유병언이랑 관련된 그런 법이죠.
그런 부분은 10년 동안 회생계획에 대해서 인가를 해 주지 않는 법이라든가 그다음에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법들이 있고 그다음에 노인들께서 보이스피싱 때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법들이 있습니다, 민법도 있고... 그래서 저희는 그런 법들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데 있어서 사소한 법이라고 전혀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게 첫번째고요.
그다음에 9월 30일날 본회의를 해도 사실은 예산안 문제가 12월 2일날 자동부의되는 것 때문에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되고 국정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결론을 짚고 가자면 만약에 내일 야당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 여당이 단독으로 연다고 치면 41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저희는 오늘도 소집령을 이미 다 문자로 공고를 했기 때문에 그럴 거고.
물론 저희도 얘기가 잘돼서.제 생각에는 오늘 물꼬를 튼다 하더라도 과연 내일 오전에 얘기를 하고 오후에 얘기를 해서 내일 중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어떤 내용이 확정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내용을 계속 특별법에 대해서는 협상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일단 투트랙으로 민생법안은 분리처리하자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투트랙 입장에 대해서는 한말씀 듣고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입장이고요.
-야당의 입장을 먼저 듣고요.
-오늘 굳이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는데 제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글쎄 오늘 굉장히 온순하게 얘기를 하셔서.
-원래 제가 온순합니다.
다만 말만 그렇게 하는 건데.
-부드럽게 얘기를 하셔서.
-어찌됐든 국회의장이 평생을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고 5선의 국회의원이 되신 분입니다.
급기야 집권여당에 의해서 해임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런 안타까운 말씀들이 나왔는데 그러나 어찌됐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의회제도라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야간의 협상에 의해서 대화에 의해서 풀어나가라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무슨 포장을 하든간에 내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의회주의 정신에 맞지 않다.
그래서 집권여당으로서 좀 폭넓게 포용력 있게 또 의석도 많지 않습니까?
또 7.30재보궐선거에서 원사이드하게 이겼으니까 이렇게 또 강행을 하신다면 그것은 아무래도 힘의 논리, 힘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그런 간절한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말이죠.
오늘 상황은 갑자기 또 대화 국면이 됐는데 사실 어제만 해도 말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더니 일각에서는 10분 만에 또 일각에서 30분 만이라고 얘기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바로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그야말로 다시 새로 시작하는 한 주도 아주 여야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은 원래 이 양반들이 처음에 대표가 됐을 때는 서로가 덕담도 주고받고 상당
히 좋았거든요.
덕담을 한번 잠깐 들어보고요.
어떻게 이분들이 풀어갈지 당시 했던 얘기 좀 들어보죠.
화면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실 것으로 생각을 하고.
-막힌 것을 뚫는 데에는 둘 다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지난번에도 철도노조 문제도 앞장서서 뚫으셨고. 하여튼 이렇게 서로 덕담으로 시작했던 분들이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게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면서도 항상 물밑대화가 있잖아요.
그렇죠?
우리 김현숙 대변인이 우리는 이게 마지노선입니다.
가이드라이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뭔가 복안이 있을 테고 또 야당도 맨날 여당을 밀어붙이기만 하면 여당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칭찬도 해 주면서 얻어내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는데..
어쨌든 문제는 이 상황에서 그러려면 중재자를...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여당 의원들이 격앙된 거 저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제가 마치 야당 편을 드는 것 같아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설자리를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중재자인데. 그런데 막 사퇴하라고까지 자기 당 출신 한테 얘기를 해서 여당이 좀 심하게 나가 시는 거 아닌가. 물론 격앙이 됐겠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원내대표께서 준비하셨던 의원님한테 일단 그걸 유보하라고 말을 해서 그래서 사퇴 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보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 30일날 본회의가 제대로 열려서 여러 가지 민생법안이나 정기국회 일정이 처리가 된다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당히 압박하는 수순이군요.
그렇죠?
-꼭 그렇다기보다 실제로 굉장히 감정적으로는 저희 원내부대표단에서는 원내대표께서 사임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었습니다, 의총에서.
왜냐하면 전혀 몰랐거든요.
이렇게 될 줄은 모르셨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의총에서. 그래서 사퇴하시겠다고 했지만 바로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해서 전원 박수로 그걸 통과시켰는데 원내대표를 함께 가고 있는 원내부대표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국회의장님이 정말 신뢰를 금가게 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제스처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물론 그것은 당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의원님들이었고 그 부분을 원내대표께서 보류하라라고 오늘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와 같은 상황까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은 훨씬 좋기 때문에 저희는 내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자회동에서 굉장히 좋은 결론들이 나서 정말 여야가 웃으면서 그동안 참 많이 싸웠지만. 웃으면서 내일 같이 민생법안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은 이제 문항들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올리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으니까 그와 같이 가는 것이 저희도 베스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만약에 오늘, 내일 안에 진행이 안 된다 하더라도 저희는 대화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그래서 다른 국민들의 민생을 챙겨보는 그런 민생법안과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내일은 정말 간곡하게 야당 의원님들께서 오늘 협상의 결과와 무관하게 국회에 등원하셔서 손잡고 웃으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변인부터 두 분이 손 잡고 들어가시죠.
-그러겠습니다.
-야당은 말이죠.
이런 걱정들을 좀 해요.
비대위원으로 야당의 사실상 소위 주주분들이 다 참여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의원총회 오늘 오후부터 한다고 하는데.
아까 박 대변인께서는 오늘은 오래 갈 것 같지 않고 잘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서 이 강경한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과연 잘될까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여전히 내지는 않고 있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 바쁘시기 때문에 또 돌아가셔서 3자회동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살펴보셔야 되기 때문에 한말씀씩만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물꼬.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우리가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것도 있을 테고 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겁니다.
먼저 김 대변인부터.
-어쨌든 4, 5개월 이상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민생을 돌보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애쓰겠습니다.
또한 야당도 저희와 함께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한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것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두 분의 협상안이 결국은 야당의 의총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보되거나 아니면 처리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조금 더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대한 협상의 전권이라든가 그것이 그다음에 당을 통해서 흘러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야당이 좀 더 잘돼서 야당 내부에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제가 다른 당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상당히 국민들께 결국은 피해가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 중에서 강경파나 이런 분들이 잘 협조하시고 그렇게 해서 저희가 결정한 것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원내대표 수준에서 그런 바람을 드리겠습니다.
-물 한 잔 더 드시고 하시죠.
-오늘 김현숙 대변인께서 우리 당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뭐 다 좋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요즘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아까 문재인, 정세균 두 분 말씀을 했기 때문에 제가 쇼크를 받아서 목소리가 이런데.
-아니, 쇼크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고.
-어찌됐든 오늘의 협상이 잘돼야 됩니다.
잘돼야 되고 무수히 할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4.16참사 이후에 어떻게 말이 바뀌어졌고 행동이 바뀌어졌고.
아마 먼 훗날 역사에서 장면장면들을 뿐더러 대변인들의 장면장면들의 말들을 종합 비교를 해 보면 참 볼 만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나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집권여당이 156석인가요?
거대여당인데 거대여당답게.
거대라는 말은 작은 것도 다 소홀히 하지 않고 포용하는 것이 거대여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대타결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변인으로서 그렇게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여야 정치권, 특히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3자회동이 오늘은 뭔가 반드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되 또 대범하게 양보하고 타협하는 우리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상무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진, 어떤 장면일까요?
대학생들이 포장만 크고 알맹이는 적은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에 항의하기 위해서 봉지과자 160여 개를 엮어서 일명 과자뗏목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이 과자뗏목으로 한강횡단이 시도됐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화면에서 보시는 대로 봉지과자뗏목은 씽씽 나가서 불과 30분 만에 폭 900m의 한강을 건넜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침이 돋보이는데요.
날선 공방으로 오로지 사태를 심각하게만 만드는 우리 정치권의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시작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사이에 냉전 중이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에 비공개회동을 가졌고요.
또 방금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유가족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3자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정국 상황, 정국 정상화 돌파구를 과연 마련할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원내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상황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가면 혹시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현재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하고 유가족 대표하고 3자회동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대를 해 봐도 됩니까?
-지금까지 저희는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유가족이랑 직접은 아니지만 여야 원내대표끼리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협상이 끝나고 났을 때 그것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직까지 타결을 못하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 두 분이 만나셔서 유가족과 통화를 하면서 유가족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게 돼서 사실 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떤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될 거라고 생 각했던 부분들이 잘 진행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어떠한 진중하게 얘기를 듣 고 서로간의 입장차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고 그런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텐데. 아직 어떤 결론에 대해서 갖고 가기에는
좀 설익은 게 아닌가, 기다려봐야 되고 진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기대는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렇습니다.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
야당 입장도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야당은 뭔가 복안도 있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와서 기대를 좀 높여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어찌됐든 오늘 유가족대책위의 위원장님하고 대표단 여섯, 일곱분이 오셨습니다.
그중에서 대책위원장장과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재 3자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저는 진전이라고 보여지고요.
3자회동이 이루어진 겁니다.
몇 달 만인 것 같은데요.
제가 나오기 직전에 이완구 원내대표님 그리고 박영선 원내대표님 두 분 다 뵙고 나왔는데.
-조금 전에 뵙고 나오셨다고요?
-방금 전에, 5분 전에 뵙고 나왔습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충분히 오늘 얘기를 듣겠다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걸로 봐서는 어쨌든 오늘 회동이 결실을 보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복안도 있다고 얘기하셨고 세월호 대책위하고도 얘기가 잘되고 있다.
그러면 진짜 뭔가 이번에는 진전돼서 여당하고도 협상이 잘되지 않을까.
어떻습니까?
복안 같은 경우 공개할 건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통일된 입장이 뭐냐.
여전히 수사권과 기소권을 고수하는 거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어쨌든 수사권, 기소권이 아닌 거기에 준하는 유경근 대변인은 취지를 반영할 수 있는 안이라고 얘기했고 저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양해가 될 수 있는 그렇게 공감할 수 있는 안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적어도 입장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고요.
박영선 원내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8.19 2차합의안을 토대로 한 다소나마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안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저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 골격은 8.19 2차합의안.
거기서 약간만 반 보 정도 더 나간.
-약간이 될는지 많이가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8.19합의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라는 측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측은 합니다마는 모르겠습니다, 협상이라는 건.
-대변인께서야 협상 실무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협상 실무하시는 분들은 원내대표이실 테고 당대표가 정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건 협상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실 수는 없겠지만 새누리당도 그러면 기대를 좀 가져봐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는 훨씬 신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2차 협상안이 사실은 그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입장을 상당히 반영하셨다고 나오셔서 당내 추이를 걱정하실 정도의 안이었고 특검법에 따라서 여당추천 2인에 대해서 여당에서 추천하지만 사전동의입니다.
사후동의도 아니고 사전동의로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동의 부분은 사실은 유가족의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그것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추인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얘기를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2차협상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오늘 유경근 대변인이 유가족대책위 그런 분들 말씀하신 것도 사실 새누리당도 유가족을 만났었거든요.
3차례 만났을 때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못한다면 그에 필적할 만한이라는 말은 그전에도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정말 입장에 변화가 있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포기라든가 아니면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있는지는 오늘 세 분이 만나서 하시는 내용들을 보고 또 야당이 갖고 왔던 복안이 무엇인지 지금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얘기가 있을 거라고 보고 그 다양한 얘기들 속에서 뭔가 접점을 찾는다면 상당히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굉장히 진통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좀 신중하게 바라보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신중하게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이완구 원내대표도 뭔가 복안이 좀 있지 않을까요?
기대를 좀 해 봐도 되는 건지 어떤지.
-저희는 2차협상안이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 부분이 저희가 많은 생각을 해서 만든 중립성을 갖추면서 유가족께도 어떤 진중한 저희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그 얘기를 언론에서 여러 번 봤는데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겉으로는 좀 빡빡하시네요.대변인님은 빡빡하시고 이쪽에서는 뭔가 복안이 있다고 그러시는데. 오늘은 사실은 제가 많이 안 끼어들고 두 분이 자유롭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협상을 할 때는 물론 겉으로는 빡빡 하게도 해야 하는데 일단 여당측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틈을 별로 안 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8.19합의 자체를 중시할 수밖에 없죠.
여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안이고 더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굳이 여야간에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신 거거든요.
8.19합의에서 조금 더 나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도 야당으로서의 고육지책, 어려운 부담이 있는 거죠.
국회를 정상화해야 되는 거고 민생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러한 국회의 한 축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 속에서 저희들도 8.19합의, 저는 원내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도 박영선 대표의 가까이 여러 가지를 상의드리고 했던 장본인으로서 8.19합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철이 되고 추인이 됐으면 좋았는데 어찌됐든 유가족분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만족할 수 없다는 말씀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추인이 지금 보류된 거거든요.
그랬을 때 오늘의 협상은 어쨌든 수사권,기소권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다소나마 유연한 입장변화가 있기 때문에 또 상황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오늘이 아닐지라도 이제는 3자회동이 이루어졌고.
-당장 오늘 무슨 결론이 난다 이렇게까지 기대하기는 무리겠죠?
-오늘 결론나면 좋죠.
좋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늘 타결 가능성보다는 오늘 충분히 밑거름을 많이 주고 씨앗을 심은 다음에 꽃은 내일이든 모레든 그때 피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3자가 회동해서 거기서 무슨 합의점을 가지고 양당으로 돌아가서 추인을 의회총회에서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합의를 하기 전에 이 정도 안을 가지고 돌아가서 의원들한테 설명을 하고 대충 추인을 받아서 와서 최종 합의를 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새누리당은 현재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사실은 협상의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의 전자나 후자나 사실은 새누리당 안에서의 결론은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협상을 해 오면 그걸 거의 추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분명히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지금까지 두 번의 협상에 대해서도 전권을 드렸었고 그 부분을 저희가 다소 일부 의원님들은 불만이 있으시지만 추인을 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야당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봤을 때는 한쪽은 그렇게 하고 한쪽은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야당은 두 번 다 먼저 하시고 의총에서 그 부분이 잘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각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만나신 건 저도 박범계 대변인 말씀처럼 의미는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는 사실 주말 동안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26일날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154명 의원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다 제치고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지만 국회의장님이 사전에 양해나 사후에 어떤 해명도 없이 그와 같이 9분 만에 산회를 하심으로 인해서 굉장히 허탈하기도 했고 사실은.
-사실은 저도 깜짝 놀란 게 물론 일부긴 합니다마는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제출하자 해서 여당이 이런 적이 있었는가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좀 감정적으로 아주 국회의장님한테 저희가 여러 가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고. 사실은 국회의장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것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님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방문과 여러 가지 설득이 작용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사실은 이틀 정도는 굉장히 원내대표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오늘 아침에 오셔서 그렇지만 집권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그런 책임이 있으니 다시 조건없이 만나시겠다고 큰 마음으로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유가족까지 같이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말씀드렸지만 저는 좀 신중하다고 말씀을 드렸고...그렇지만 내일 본회의가 다시 국회의장님께서 정하신 본회의 날짜가 있고 국정감사에 대한 얘기라든가 그다음에 이미 법사위까지 다 통과한 90개.
85개는 법이고 5개는 결의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도 내일은 같이 조건 없이 등원하셔서 국민들 앞에서 한쪽만 하는 것은 모양이 참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같이 처리를 하게 되면 오늘 얘기에 대한 진척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얘기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내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소집공고를 한 본회의가 다시 열리게 돼 있는데 만약에 오늘 회동이 잘 안 될 경우 야당은 그래도 내일 본회의 들어갑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밤새 의총을 한다고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또 논의를 해야 합니까?
-오늘 밤 일은 알 수 없는데 내일 일은 내일 가서 걱정을 하는 걸로 하고요.
92개의 의안입니다, 정확하게.
그중에 87개가 법안이고 5개가 일반 의안인데, 대략 소요되는 게 무쟁점 법안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는 이것이 민생법안이다 이렇게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 내용은 대부분 벌금형, 형벌을 조정하는 그런 사법제도와 관련된 법안들이 대부분이거든요.
-크게 이견은 없겠군요.
-없습니다.
그래서 본회의가 열리면 92개를 소화하는 데 한 2시간 반 내지 3시간 반 정도가 걸릴 거예요.
그러면 내일 오전 10시도 있고 오후 2시도 있고 오후 4시도 있고 밤도 있습니다.
그랬을 때 저는 중요한 것은 오늘 몰꼬가 트인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오늘 다소나마 진전을 보고 내일 오전에 또 만나셔서 타결을 보거나 내일 오후 2시까지는 적어도 타결을 보고 오후 4시 혹은 저녁 7시나 8시 해서 내일 본회의가 마쳐지는 그 그림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
-그림을 예쁘게 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근거 없이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우리 박 대변인님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들도 전부 그렇게 기대를 하신다.알겠습니다.
그러면 하여튼 중요한 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3자회동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오늘 밤에 밤샘의총을 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총회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도 상황 변화가 있는 거죠.지금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3자회동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는 당초 그것이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데 내일 국회의장께서 소집해 놓은 9월 30일 본회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이었기 때문에 장시간 의총이 예상됐는데.
오늘 의총은 설사 소집이 돼도 그렇게 장기간에 걸친 밤샘의총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3자회동 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만약에 3자회동이 결렬되고 야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한 안이 나와서 본회의날 야당이 안 들어온다고 해도 여당은 내일 단독국회는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26일도 그와 같은 각오로 154명이 다 들어갔던 거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요.
다만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 왜 내일 민생법안과 여러 가지 국정감사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되는지를 말씀드리면 법이 여야가 이견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까지 통과한 게 맞죠.
그래서 40개 이상은 법정형 정비가 맞습니다.
그런데 법안을 일일이 보면 그 안에도 미룰 수 없는 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법이 어떤 회생절차를 악용해서 빚만 탕감받고 다시 회생하는 그런 기업들.
유병언이랑 관련된 그런 법이죠.
그런 부분은 10년 동안 회생계획에 대해서 인가를 해 주지 않는 법이라든가 그다음에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법들이 있고 그다음에 노인들께서 보이스피싱 때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법들이 있습니다, 민법도 있고... 그래서 저희는 그런 법들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데 있어서 사소한 법이라고 전혀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게 첫번째고요.
그다음에 9월 30일날 본회의를 해도 사실은 예산안 문제가 12월 2일날 자동부의되는 것 때문에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되고 국정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결론을 짚고 가자면 만약에 내일 야당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 여당이 단독으로 연다고 치면 41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저희는 오늘도 소집령을 이미 다 문자로 공고를 했기 때문에 그럴 거고.
물론 저희도 얘기가 잘돼서.제 생각에는 오늘 물꼬를 튼다 하더라도 과연 내일 오전에 얘기를 하고 오후에 얘기를 해서 내일 중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어떤 내용이 확정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내용을 계속 특별법에 대해서는 협상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일단 투트랙으로 민생법안은 분리처리하자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투트랙 입장에 대해서는 한말씀 듣고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입장이고요.
-야당의 입장을 먼저 듣고요.
-오늘 굳이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는데 제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글쎄 오늘 굉장히 온순하게 얘기를 하셔서.
-원래 제가 온순합니다.
다만 말만 그렇게 하는 건데.
-부드럽게 얘기를 하셔서.
-어찌됐든 국회의장이 평생을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고 5선의 국회의원이 되신 분입니다.
급기야 집권여당에 의해서 해임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런 안타까운 말씀들이 나왔는데 그러나 어찌됐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의회제도라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야간의 협상에 의해서 대화에 의해서 풀어나가라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무슨 포장을 하든간에 내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의회주의 정신에 맞지 않다.
그래서 집권여당으로서 좀 폭넓게 포용력 있게 또 의석도 많지 않습니까?
또 7.30재보궐선거에서 원사이드하게 이겼으니까 이렇게 또 강행을 하신다면 그것은 아무래도 힘의 논리, 힘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그런 간절한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말이죠.
오늘 상황은 갑자기 또 대화 국면이 됐는데 사실 어제만 해도 말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더니 일각에서는 10분 만에 또 일각에서 30분 만이라고 얘기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바로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그야말로 다시 새로 시작하는 한 주도 아주 여야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은 원래 이 양반들이 처음에 대표가 됐을 때는 서로가 덕담도 주고받고 상당
히 좋았거든요.
덕담을 한번 잠깐 들어보고요.
어떻게 이분들이 풀어갈지 당시 했던 얘기 좀 들어보죠.
화면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실 것으로 생각을 하고.
-막힌 것을 뚫는 데에는 둘 다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지난번에도 철도노조 문제도 앞장서서 뚫으셨고. 하여튼 이렇게 서로 덕담으로 시작했던 분들이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게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면서도 항상 물밑대화가 있잖아요.
그렇죠?
우리 김현숙 대변인이 우리는 이게 마지노선입니다.
가이드라이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뭔가 복안이 있을 테고 또 야당도 맨날 여당을 밀어붙이기만 하면 여당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칭찬도 해 주면서 얻어내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는데..
어쨌든 문제는 이 상황에서 그러려면 중재자를...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여당 의원들이 격앙된 거 저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제가 마치 야당 편을 드는 것 같아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설자리를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중재자인데. 그런데 막 사퇴하라고까지 자기 당 출신 한테 얘기를 해서 여당이 좀 심하게 나가 시는 거 아닌가. 물론 격앙이 됐겠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원내대표께서 준비하셨던 의원님한테 일단 그걸 유보하라고 말을 해서 그래서 사퇴 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보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 30일날 본회의가 제대로 열려서 여러 가지 민생법안이나 정기국회 일정이 처리가 된다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당히 압박하는 수순이군요.
그렇죠?
-꼭 그렇다기보다 실제로 굉장히 감정적으로는 저희 원내부대표단에서는 원내대표께서 사임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었습니다, 의총에서.
왜냐하면 전혀 몰랐거든요.
이렇게 될 줄은 모르셨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의총에서. 그래서 사퇴하시겠다고 했지만 바로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해서 전원 박수로 그걸 통과시켰는데 원내대표를 함께 가고 있는 원내부대표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국회의장님이 정말 신뢰를 금가게 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제스처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물론 그것은 당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의원님들이었고 그 부분을 원내대표께서 보류하라라고 오늘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와 같은 상황까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은 훨씬 좋기 때문에 저희는 내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자회동에서 굉장히 좋은 결론들이 나서 정말 여야가 웃으면서 그동안 참 많이 싸웠지만. 웃으면서 내일 같이 민생법안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은 이제 문항들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올리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으니까 그와 같이 가는 것이 저희도 베스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만약에 오늘, 내일 안에 진행이 안 된다 하더라도 저희는 대화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그래서 다른 국민들의 민생을 챙겨보는 그런 민생법안과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내일은 정말 간곡하게 야당 의원님들께서 오늘 협상의 결과와 무관하게 국회에 등원하셔서 손잡고 웃으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변인부터 두 분이 손 잡고 들어가시죠.
-그러겠습니다.
-야당은 말이죠.
이런 걱정들을 좀 해요.
비대위원으로 야당의 사실상 소위 주주분들이 다 참여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의원총회 오늘 오후부터 한다고 하는데.
아까 박 대변인께서는 오늘은 오래 갈 것 같지 않고 잘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서 이 강경한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과연 잘될까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여전히 내지는 않고 있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 바쁘시기 때문에 또 돌아가셔서 3자회동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살펴보셔야 되기 때문에 한말씀씩만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물꼬.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우리가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것도 있을 테고 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겁니다.
먼저 김 대변인부터.
-어쨌든 4, 5개월 이상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민생을 돌보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애쓰겠습니다.
또한 야당도 저희와 함께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한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것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두 분의 협상안이 결국은 야당의 의총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보되거나 아니면 처리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조금 더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대한 협상의 전권이라든가 그것이 그다음에 당을 통해서 흘러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야당이 좀 더 잘돼서 야당 내부에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제가 다른 당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상당히 국민들께 결국은 피해가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 중에서 강경파나 이런 분들이 잘 협조하시고 그렇게 해서 저희가 결정한 것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원내대표 수준에서 그런 바람을 드리겠습니다.
-물 한 잔 더 드시고 하시죠.
-오늘 김현숙 대변인께서 우리 당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뭐 다 좋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요즘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아까 문재인, 정세균 두 분 말씀을 했기 때문에 제가 쇼크를 받아서 목소리가 이런데.
-아니, 쇼크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고.
-어찌됐든 오늘의 협상이 잘돼야 됩니다.
잘돼야 되고 무수히 할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4.16참사 이후에 어떻게 말이 바뀌어졌고 행동이 바뀌어졌고.
아마 먼 훗날 역사에서 장면장면들을 뿐더러 대변인들의 장면장면들의 말들을 종합 비교를 해 보면 참 볼 만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나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집권여당이 156석인가요?
거대여당인데 거대여당답게.
거대라는 말은 작은 것도 다 소홀히 하지 않고 포용하는 것이 거대여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대타결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변인으로서 그렇게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여야 정치권, 특히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3자회동이 오늘은 뭔가 반드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되 또 대범하게 양보하고 타협하는 우리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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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진단] 여야 원내대표 대화 재개…정국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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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9 16:01:32
- 수정2014-09-29 19:04: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상무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진, 어떤 장면일까요?
대학생들이 포장만 크고 알맹이는 적은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에 항의하기 위해서 봉지과자 160여 개를 엮어서 일명 과자뗏목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이 과자뗏목으로 한강횡단이 시도됐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화면에서 보시는 대로 봉지과자뗏목은 씽씽 나가서 불과 30분 만에 폭 900m의 한강을 건넜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침이 돋보이는데요.
날선 공방으로 오로지 사태를 심각하게만 만드는 우리 정치권의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시작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사이에 냉전 중이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에 비공개회동을 가졌고요.
또 방금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유가족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3자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정국 상황, 정국 정상화 돌파구를 과연 마련할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원내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상황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가면 혹시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현재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하고 유가족 대표하고 3자회동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대를 해 봐도 됩니까?
-지금까지 저희는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유가족이랑 직접은 아니지만 여야 원내대표끼리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협상이 끝나고 났을 때 그것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직까지 타결을 못하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 두 분이 만나셔서 유가족과 통화를 하면서 유가족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게 돼서 사실 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떤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될 거라고 생 각했던 부분들이 잘 진행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어떠한 진중하게 얘기를 듣 고 서로간의 입장차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고 그런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텐데. 아직 어떤 결론에 대해서 갖고 가기에는
좀 설익은 게 아닌가, 기다려봐야 되고 진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기대는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렇습니다.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
야당 입장도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야당은 뭔가 복안도 있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와서 기대를 좀 높여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어찌됐든 오늘 유가족대책위의 위원장님하고 대표단 여섯, 일곱분이 오셨습니다.
그중에서 대책위원장장과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재 3자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저는 진전이라고 보여지고요.
3자회동이 이루어진 겁니다.
몇 달 만인 것 같은데요.
제가 나오기 직전에 이완구 원내대표님 그리고 박영선 원내대표님 두 분 다 뵙고 나왔는데.
-조금 전에 뵙고 나오셨다고요?
-방금 전에, 5분 전에 뵙고 나왔습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충분히 오늘 얘기를 듣겠다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걸로 봐서는 어쨌든 오늘 회동이 결실을 보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복안도 있다고 얘기하셨고 세월호 대책위하고도 얘기가 잘되고 있다.
그러면 진짜 뭔가 이번에는 진전돼서 여당하고도 협상이 잘되지 않을까.
어떻습니까?
복안 같은 경우 공개할 건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통일된 입장이 뭐냐.
여전히 수사권과 기소권을 고수하는 거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어쨌든 수사권, 기소권이 아닌 거기에 준하는 유경근 대변인은 취지를 반영할 수 있는 안이라고 얘기했고 저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양해가 될 수 있는 그렇게 공감할 수 있는 안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적어도 입장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고요.
박영선 원내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8.19 2차합의안을 토대로 한 다소나마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안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저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 골격은 8.19 2차합의안.
거기서 약간만 반 보 정도 더 나간.
-약간이 될는지 많이가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8.19합의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라는 측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측은 합니다마는 모르겠습니다, 협상이라는 건.
-대변인께서야 협상 실무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협상 실무하시는 분들은 원내대표이실 테고 당대표가 정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건 협상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실 수는 없겠지만 새누리당도 그러면 기대를 좀 가져봐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는 훨씬 신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2차 협상안이 사실은 그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입장을 상당히 반영하셨다고 나오셔서 당내 추이를 걱정하실 정도의 안이었고 특검법에 따라서 여당추천 2인에 대해서 여당에서 추천하지만 사전동의입니다.
사후동의도 아니고 사전동의로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동의 부분은 사실은 유가족의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그것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추인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얘기를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2차협상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오늘 유경근 대변인이 유가족대책위 그런 분들 말씀하신 것도 사실 새누리당도 유가족을 만났었거든요.
3차례 만났을 때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못한다면 그에 필적할 만한이라는 말은 그전에도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정말 입장에 변화가 있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포기라든가 아니면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있는지는 오늘 세 분이 만나서 하시는 내용들을 보고 또 야당이 갖고 왔던 복안이 무엇인지 지금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얘기가 있을 거라고 보고 그 다양한 얘기들 속에서 뭔가 접점을 찾는다면 상당히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굉장히 진통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좀 신중하게 바라보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신중하게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이완구 원내대표도 뭔가 복안이 좀 있지 않을까요?
기대를 좀 해 봐도 되는 건지 어떤지.
-저희는 2차협상안이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 부분이 저희가 많은 생각을 해서 만든 중립성을 갖추면서 유가족께도 어떤 진중한 저희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그 얘기를 언론에서 여러 번 봤는데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겉으로는 좀 빡빡하시네요.대변인님은 빡빡하시고 이쪽에서는 뭔가 복안이 있다고 그러시는데. 오늘은 사실은 제가 많이 안 끼어들고 두 분이 자유롭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협상을 할 때는 물론 겉으로는 빡빡 하게도 해야 하는데 일단 여당측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틈을 별로 안 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8.19합의 자체를 중시할 수밖에 없죠.
여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안이고 더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굳이 여야간에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신 거거든요.
8.19합의에서 조금 더 나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도 야당으로서의 고육지책, 어려운 부담이 있는 거죠.
국회를 정상화해야 되는 거고 민생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러한 국회의 한 축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 속에서 저희들도 8.19합의, 저는 원내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도 박영선 대표의 가까이 여러 가지를 상의드리고 했던 장본인으로서 8.19합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철이 되고 추인이 됐으면 좋았는데 어찌됐든 유가족분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만족할 수 없다는 말씀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추인이 지금 보류된 거거든요.
그랬을 때 오늘의 협상은 어쨌든 수사권,기소권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다소나마 유연한 입장변화가 있기 때문에 또 상황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오늘이 아닐지라도 이제는 3자회동이 이루어졌고.
-당장 오늘 무슨 결론이 난다 이렇게까지 기대하기는 무리겠죠?
-오늘 결론나면 좋죠.
좋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늘 타결 가능성보다는 오늘 충분히 밑거름을 많이 주고 씨앗을 심은 다음에 꽃은 내일이든 모레든 그때 피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3자가 회동해서 거기서 무슨 합의점을 가지고 양당으로 돌아가서 추인을 의회총회에서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합의를 하기 전에 이 정도 안을 가지고 돌아가서 의원들한테 설명을 하고 대충 추인을 받아서 와서 최종 합의를 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새누리당은 현재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사실은 협상의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의 전자나 후자나 사실은 새누리당 안에서의 결론은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협상을 해 오면 그걸 거의 추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분명히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지금까지 두 번의 협상에 대해서도 전권을 드렸었고 그 부분을 저희가 다소 일부 의원님들은 불만이 있으시지만 추인을 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야당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봤을 때는 한쪽은 그렇게 하고 한쪽은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야당은 두 번 다 먼저 하시고 의총에서 그 부분이 잘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각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만나신 건 저도 박범계 대변인 말씀처럼 의미는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는 사실 주말 동안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26일날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154명 의원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다 제치고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지만 국회의장님이 사전에 양해나 사후에 어떤 해명도 없이 그와 같이 9분 만에 산회를 하심으로 인해서 굉장히 허탈하기도 했고 사실은.
-사실은 저도 깜짝 놀란 게 물론 일부긴 합니다마는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제출하자 해서 여당이 이런 적이 있었는가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좀 감정적으로 아주 국회의장님한테 저희가 여러 가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고. 사실은 국회의장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것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님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방문과 여러 가지 설득이 작용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사실은 이틀 정도는 굉장히 원내대표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오늘 아침에 오셔서 그렇지만 집권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그런 책임이 있으니 다시 조건없이 만나시겠다고 큰 마음으로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유가족까지 같이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말씀드렸지만 저는 좀 신중하다고 말씀을 드렸고...그렇지만 내일 본회의가 다시 국회의장님께서 정하신 본회의 날짜가 있고 국정감사에 대한 얘기라든가 그다음에 이미 법사위까지 다 통과한 90개.
85개는 법이고 5개는 결의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도 내일은 같이 조건 없이 등원하셔서 국민들 앞에서 한쪽만 하는 것은 모양이 참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같이 처리를 하게 되면 오늘 얘기에 대한 진척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얘기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내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소집공고를 한 본회의가 다시 열리게 돼 있는데 만약에 오늘 회동이 잘 안 될 경우 야당은 그래도 내일 본회의 들어갑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밤새 의총을 한다고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또 논의를 해야 합니까?
-오늘 밤 일은 알 수 없는데 내일 일은 내일 가서 걱정을 하는 걸로 하고요.
92개의 의안입니다, 정확하게.
그중에 87개가 법안이고 5개가 일반 의안인데, 대략 소요되는 게 무쟁점 법안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는 이것이 민생법안이다 이렇게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 내용은 대부분 벌금형, 형벌을 조정하는 그런 사법제도와 관련된 법안들이 대부분이거든요.
-크게 이견은 없겠군요.
-없습니다.
그래서 본회의가 열리면 92개를 소화하는 데 한 2시간 반 내지 3시간 반 정도가 걸릴 거예요.
그러면 내일 오전 10시도 있고 오후 2시도 있고 오후 4시도 있고 밤도 있습니다.
그랬을 때 저는 중요한 것은 오늘 몰꼬가 트인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오늘 다소나마 진전을 보고 내일 오전에 또 만나셔서 타결을 보거나 내일 오후 2시까지는 적어도 타결을 보고 오후 4시 혹은 저녁 7시나 8시 해서 내일 본회의가 마쳐지는 그 그림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
-그림을 예쁘게 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근거 없이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우리 박 대변인님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들도 전부 그렇게 기대를 하신다.알겠습니다.
그러면 하여튼 중요한 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3자회동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오늘 밤에 밤샘의총을 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총회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도 상황 변화가 있는 거죠.지금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3자회동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는 당초 그것이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데 내일 국회의장께서 소집해 놓은 9월 30일 본회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이었기 때문에 장시간 의총이 예상됐는데.
오늘 의총은 설사 소집이 돼도 그렇게 장기간에 걸친 밤샘의총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3자회동 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만약에 3자회동이 결렬되고 야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한 안이 나와서 본회의날 야당이 안 들어온다고 해도 여당은 내일 단독국회는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26일도 그와 같은 각오로 154명이 다 들어갔던 거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요.
다만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 왜 내일 민생법안과 여러 가지 국정감사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되는지를 말씀드리면 법이 여야가 이견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까지 통과한 게 맞죠.
그래서 40개 이상은 법정형 정비가 맞습니다.
그런데 법안을 일일이 보면 그 안에도 미룰 수 없는 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법이 어떤 회생절차를 악용해서 빚만 탕감받고 다시 회생하는 그런 기업들.
유병언이랑 관련된 그런 법이죠.
그런 부분은 10년 동안 회생계획에 대해서 인가를 해 주지 않는 법이라든가 그다음에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법들이 있고 그다음에 노인들께서 보이스피싱 때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법들이 있습니다, 민법도 있고... 그래서 저희는 그런 법들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데 있어서 사소한 법이라고 전혀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게 첫번째고요.
그다음에 9월 30일날 본회의를 해도 사실은 예산안 문제가 12월 2일날 자동부의되는 것 때문에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되고 국정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결론을 짚고 가자면 만약에 내일 야당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 여당이 단독으로 연다고 치면 41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저희는 오늘도 소집령을 이미 다 문자로 공고를 했기 때문에 그럴 거고.
물론 저희도 얘기가 잘돼서.제 생각에는 오늘 물꼬를 튼다 하더라도 과연 내일 오전에 얘기를 하고 오후에 얘기를 해서 내일 중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어떤 내용이 확정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내용을 계속 특별법에 대해서는 협상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일단 투트랙으로 민생법안은 분리처리하자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투트랙 입장에 대해서는 한말씀 듣고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입장이고요.
-야당의 입장을 먼저 듣고요.
-오늘 굳이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는데 제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글쎄 오늘 굉장히 온순하게 얘기를 하셔서.
-원래 제가 온순합니다.
다만 말만 그렇게 하는 건데.
-부드럽게 얘기를 하셔서.
-어찌됐든 국회의장이 평생을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고 5선의 국회의원이 되신 분입니다.
급기야 집권여당에 의해서 해임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런 안타까운 말씀들이 나왔는데 그러나 어찌됐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의회제도라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야간의 협상에 의해서 대화에 의해서 풀어나가라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무슨 포장을 하든간에 내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의회주의 정신에 맞지 않다.
그래서 집권여당으로서 좀 폭넓게 포용력 있게 또 의석도 많지 않습니까?
또 7.30재보궐선거에서 원사이드하게 이겼으니까 이렇게 또 강행을 하신다면 그것은 아무래도 힘의 논리, 힘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그런 간절한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말이죠.
오늘 상황은 갑자기 또 대화 국면이 됐는데 사실 어제만 해도 말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더니 일각에서는 10분 만에 또 일각에서 30분 만이라고 얘기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바로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그야말로 다시 새로 시작하는 한 주도 아주 여야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은 원래 이 양반들이 처음에 대표가 됐을 때는 서로가 덕담도 주고받고 상당
히 좋았거든요.
덕담을 한번 잠깐 들어보고요.
어떻게 이분들이 풀어갈지 당시 했던 얘기 좀 들어보죠.
화면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실 것으로 생각을 하고.
-막힌 것을 뚫는 데에는 둘 다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지난번에도 철도노조 문제도 앞장서서 뚫으셨고. 하여튼 이렇게 서로 덕담으로 시작했던 분들이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게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면서도 항상 물밑대화가 있잖아요.
그렇죠?
우리 김현숙 대변인이 우리는 이게 마지노선입니다.
가이드라이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뭔가 복안이 있을 테고 또 야당도 맨날 여당을 밀어붙이기만 하면 여당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칭찬도 해 주면서 얻어내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는데..
어쨌든 문제는 이 상황에서 그러려면 중재자를...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여당 의원들이 격앙된 거 저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제가 마치 야당 편을 드는 것 같아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설자리를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중재자인데. 그런데 막 사퇴하라고까지 자기 당 출신 한테 얘기를 해서 여당이 좀 심하게 나가 시는 거 아닌가. 물론 격앙이 됐겠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원내대표께서 준비하셨던 의원님한테 일단 그걸 유보하라고 말을 해서 그래서 사퇴 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보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 30일날 본회의가 제대로 열려서 여러 가지 민생법안이나 정기국회 일정이 처리가 된다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당히 압박하는 수순이군요.
그렇죠?
-꼭 그렇다기보다 실제로 굉장히 감정적으로는 저희 원내부대표단에서는 원내대표께서 사임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었습니다, 의총에서.
왜냐하면 전혀 몰랐거든요.
이렇게 될 줄은 모르셨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의총에서. 그래서 사퇴하시겠다고 했지만 바로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해서 전원 박수로 그걸 통과시켰는데 원내대표를 함께 가고 있는 원내부대표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국회의장님이 정말 신뢰를 금가게 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제스처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물론 그것은 당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의원님들이었고 그 부분을 원내대표께서 보류하라라고 오늘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와 같은 상황까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은 훨씬 좋기 때문에 저희는 내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자회동에서 굉장히 좋은 결론들이 나서 정말 여야가 웃으면서 그동안 참 많이 싸웠지만. 웃으면서 내일 같이 민생법안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은 이제 문항들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올리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으니까 그와 같이 가는 것이 저희도 베스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만약에 오늘, 내일 안에 진행이 안 된다 하더라도 저희는 대화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그래서 다른 국민들의 민생을 챙겨보는 그런 민생법안과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내일은 정말 간곡하게 야당 의원님들께서 오늘 협상의 결과와 무관하게 국회에 등원하셔서 손잡고 웃으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변인부터 두 분이 손 잡고 들어가시죠.
-그러겠습니다.
-야당은 말이죠.
이런 걱정들을 좀 해요.
비대위원으로 야당의 사실상 소위 주주분들이 다 참여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의원총회 오늘 오후부터 한다고 하는데.
아까 박 대변인께서는 오늘은 오래 갈 것 같지 않고 잘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서 이 강경한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과연 잘될까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여전히 내지는 않고 있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 바쁘시기 때문에 또 돌아가셔서 3자회동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살펴보셔야 되기 때문에 한말씀씩만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물꼬.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우리가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것도 있을 테고 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겁니다.
먼저 김 대변인부터.
-어쨌든 4, 5개월 이상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민생을 돌보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애쓰겠습니다.
또한 야당도 저희와 함께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한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것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두 분의 협상안이 결국은 야당의 의총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보되거나 아니면 처리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조금 더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대한 협상의 전권이라든가 그것이 그다음에 당을 통해서 흘러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야당이 좀 더 잘돼서 야당 내부에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제가 다른 당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상당히 국민들께 결국은 피해가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 중에서 강경파나 이런 분들이 잘 협조하시고 그렇게 해서 저희가 결정한 것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원내대표 수준에서 그런 바람을 드리겠습니다.
-물 한 잔 더 드시고 하시죠.
-오늘 김현숙 대변인께서 우리 당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뭐 다 좋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요즘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아까 문재인, 정세균 두 분 말씀을 했기 때문에 제가 쇼크를 받아서 목소리가 이런데.
-아니, 쇼크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고.
-어찌됐든 오늘의 협상이 잘돼야 됩니다.
잘돼야 되고 무수히 할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4.16참사 이후에 어떻게 말이 바뀌어졌고 행동이 바뀌어졌고.
아마 먼 훗날 역사에서 장면장면들을 뿐더러 대변인들의 장면장면들의 말들을 종합 비교를 해 보면 참 볼 만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나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집권여당이 156석인가요?
거대여당인데 거대여당답게.
거대라는 말은 작은 것도 다 소홀히 하지 않고 포용하는 것이 거대여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대타결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변인으로서 그렇게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여야 정치권, 특히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3자회동이 오늘은 뭔가 반드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되 또 대범하게 양보하고 타협하는 우리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상무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진, 어떤 장면일까요?
대학생들이 포장만 크고 알맹이는 적은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에 항의하기 위해서 봉지과자 160여 개를 엮어서 일명 과자뗏목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이 과자뗏목으로 한강횡단이 시도됐습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화면에서 보시는 대로 봉지과자뗏목은 씽씽 나가서 불과 30분 만에 폭 900m의 한강을 건넜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유쾌한 일침이 돋보이는데요.
날선 공방으로 오로지 사태를 심각하게만 만드는 우리 정치권의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시작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한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사이에 냉전 중이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에 비공개회동을 가졌고요.
또 방금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유가족들과 여야 원내대표가 3자회동을 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정국 상황, 정국 정상화 돌파구를 과연 마련할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원내대변인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상황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가면 혹시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현재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하고 유가족 대표하고 3자회동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기대를 해 봐도 됩니까?
-지금까지 저희는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유가족이랑 직접은 아니지만 여야 원내대표끼리 두 번의 협상을 하면서 협상이 끝나고 났을 때 그것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직까지 타결을 못하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 두 분이 만나셔서 유가족과 통화를 하면서 유가족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래서 그런 얘기를 들어보게 돼서 사실 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어떤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될 거라고 생 각했던 부분들이 잘 진행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어떠한 진중하게 얘기를 듣 고 서로간의 입장차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고 그런 아주 귀중한 시간이 될 텐데. 아직 어떤 결론에 대해서 갖고 가기에는
좀 설익은 게 아닌가, 기다려봐야 되고 진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기대는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렇습니다.
-그런 입장이신 것 같고.
야당 입장도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야당은 뭔가 복안도 있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와서 기대를 좀 높여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어찌됐든 오늘 유가족대책위의 위원장님하고 대표단 여섯, 일곱분이 오셨습니다.
그중에서 대책위원장장과 이완구 원내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재 3자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저는 진전이라고 보여지고요.
3자회동이 이루어진 겁니다.
몇 달 만인 것 같은데요.
제가 나오기 직전에 이완구 원내대표님 그리고 박영선 원내대표님 두 분 다 뵙고 나왔는데.
-조금 전에 뵙고 나오셨다고요?
-방금 전에, 5분 전에 뵙고 나왔습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충분히 오늘 얘기를 듣겠다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걸로 봐서는 어쨌든 오늘 회동이 결실을 보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복안도 있다고 얘기하셨고 세월호 대책위하고도 얘기가 잘되고 있다.
그러면 진짜 뭔가 이번에는 진전돼서 여당하고도 협상이 잘되지 않을까.
어떻습니까?
복안 같은 경우 공개할 건 아니지만.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통일된 입장이 뭐냐.
여전히 수사권과 기소권을 고수하는 거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데 어쨌든 수사권, 기소권이 아닌 거기에 준하는 유경근 대변인은 취지를 반영할 수 있는 안이라고 얘기했고 저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양해가 될 수 있는 그렇게 공감할 수 있는 안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적어도 입장변화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고요.
박영선 원내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8.19 2차합의안을 토대로 한 다소나마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안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저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 골격은 8.19 2차합의안.
거기서 약간만 반 보 정도 더 나간.
-약간이 될는지 많이가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8.19합의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라는 측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예측은 합니다마는 모르겠습니다, 협상이라는 건.
-대변인께서야 협상 실무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협상 실무하시는 분들은 원내대표이실 테고 당대표가 정하실 테니까 구체적인 건 협상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실 수는 없겠지만 새누리당도 그러면 기대를 좀 가져봐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는 훨씬 신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2차 협상안이 사실은 그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입장을 상당히 반영하셨다고 나오셔서 당내 추이를 걱정하실 정도의 안이었고 특검법에 따라서 여당추천 2인에 대해서 여당에서 추천하지만 사전동의입니다.
사후동의도 아니고 사전동의로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동의 부분은 사실은 유가족의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그것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추인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얘기를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2차협상안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오늘 유경근 대변인이 유가족대책위 그런 분들 말씀하신 것도 사실 새누리당도 유가족을 만났었거든요.
3차례 만났을 때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못한다면 그에 필적할 만한이라는 말은 그전에도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정말 입장에 변화가 있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포기라든가 아니면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있는지는 오늘 세 분이 만나서 하시는 내용들을 보고 또 야당이 갖고 왔던 복안이 무엇인지 지금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얘기가 있을 거라고 보고 그 다양한 얘기들 속에서 뭔가 접점을 찾는다면 상당히 좋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굉장히 진통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좀 신중하게 바라보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공개적으로는 신중하게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이완구 원내대표도 뭔가 복안이 좀 있지 않을까요?
기대를 좀 해 봐도 되는 건지 어떤지.
-저희는 2차협상안이 정말 중요하고 그다음에 그 부분이 저희가 많은 생각을 해서 만든 중립성을 갖추면서 유가족께도 어떤 진중한 저희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야당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그 얘기를 언론에서 여러 번 봤는데 상당히 궁금하기는 합니다.
-겉으로는 좀 빡빡하시네요.대변인님은 빡빡하시고 이쪽에서는 뭔가 복안이 있다고 그러시는데. 오늘은 사실은 제가 많이 안 끼어들고 두 분이 자유롭게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협상을 할 때는 물론 겉으로는 빡빡 하게도 해야 하는데 일단 여당측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틈을 별로 안 주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8.19합의 자체를 중시할 수밖에 없죠.
여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안이고 더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굳이 여야간에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신 거거든요.
8.19합의에서 조금 더 나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도 야당으로서의 고육지책, 어려운 부담이 있는 거죠.
국회를 정상화해야 되는 거고 민생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러한 국회의 한 축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 속에서 저희들도 8.19합의, 저는 원내대변인으로서 누구보다도 박영선 대표의 가까이 여러 가지를 상의드리고 했던 장본인으로서 8.19합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철이 되고 추인이 됐으면 좋았는데 어찌됐든 유가족분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만족할 수 없다는 말씀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추인이 지금 보류된 거거든요.
그랬을 때 오늘의 협상은 어쨌든 수사권,기소권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다소나마 유연한 입장변화가 있기 때문에 또 상황변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오늘이 아닐지라도 이제는 3자회동이 이루어졌고.
-당장 오늘 무슨 결론이 난다 이렇게까지 기대하기는 무리겠죠?
-오늘 결론나면 좋죠.
좋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늘 타결 가능성보다는 오늘 충분히 밑거름을 많이 주고 씨앗을 심은 다음에 꽃은 내일이든 모레든 그때 피지 않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3자가 회동해서 거기서 무슨 합의점을 가지고 양당으로 돌아가서 추인을 의회총회에서 받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합의를 하기 전에 이 정도 안을 가지고 돌아가서 의원들한테 설명을 하고 대충 추인을 받아서 와서 최종 합의를 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새누리당은 현재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사실은 협상의 전권을 위임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의 전자나 후자나 사실은 새누리당 안에서의 결론은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협상을 해 오면 그걸 거의 추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분명히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지금까지 두 번의 협상에 대해서도 전권을 드렸었고 그 부분을 저희가 다소 일부 의원님들은 불만이 있으시지만 추인을 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야당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봤을 때는 한쪽은 그렇게 하고 한쪽은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야당은 두 번 다 먼저 하시고 의총에서 그 부분이 잘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각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만나신 건 저도 박범계 대변인 말씀처럼 의미는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는 사실 주말 동안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26일날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154명 의원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다 제치고 본회의장에 앉아 있었지만 국회의장님이 사전에 양해나 사후에 어떤 해명도 없이 그와 같이 9분 만에 산회를 하심으로 인해서 굉장히 허탈하기도 했고 사실은.
-사실은 저도 깜짝 놀란 게 물론 일부긴 합니다마는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제출하자 해서 여당이 이런 적이 있었는가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좀 감정적으로 아주 국회의장님한테 저희가 여러 가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고. 사실은 국회의장님이 그렇게 결정하신 것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님하고 박영선 원내대표의 방문과 여러 가지 설득이 작용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사실은 이틀 정도는 굉장히 원내대표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오늘 아침에 오셔서 그렇지만 집권여당은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그런 책임이 있으니 다시 조건없이 만나시겠다고 큰 마음으로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유가족까지 같이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늘 말씀드렸지만 저는 좀 신중하다고 말씀을 드렸고...그렇지만 내일 본회의가 다시 국회의장님께서 정하신 본회의 날짜가 있고 국정감사에 대한 얘기라든가 그다음에 이미 법사위까지 다 통과한 90개.
85개는 법이고 5개는 결의안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도 내일은 같이 조건 없이 등원하셔서 국민들 앞에서 한쪽만 하는 것은 모양이 참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같이 처리를 하게 되면 오늘 얘기에 대한 진척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얘기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내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소집공고를 한 본회의가 다시 열리게 돼 있는데 만약에 오늘 회동이 잘 안 될 경우 야당은 그래도 내일 본회의 들어갑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밤새 의총을 한다고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또 논의를 해야 합니까?
-오늘 밤 일은 알 수 없는데 내일 일은 내일 가서 걱정을 하는 걸로 하고요.
92개의 의안입니다, 정확하게.
그중에 87개가 법안이고 5개가 일반 의안인데, 대략 소요되는 게 무쟁점 법안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는 이것이 민생법안이다 이렇게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 내용은 대부분 벌금형, 형벌을 조정하는 그런 사법제도와 관련된 법안들이 대부분이거든요.
-크게 이견은 없겠군요.
-없습니다.
그래서 본회의가 열리면 92개를 소화하는 데 한 2시간 반 내지 3시간 반 정도가 걸릴 거예요.
그러면 내일 오전 10시도 있고 오후 2시도 있고 오후 4시도 있고 밤도 있습니다.
그랬을 때 저는 중요한 것은 오늘 몰꼬가 트인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오늘 다소나마 진전을 보고 내일 오전에 또 만나셔서 타결을 보거나 내일 오후 2시까지는 적어도 타결을 보고 오후 4시 혹은 저녁 7시나 8시 해서 내일 본회의가 마쳐지는 그 그림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
-그림을 예쁘게 가면 참 좋을 텐데.
-제가 근거 없이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우리 박 대변인님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들도 전부 그렇게 기대를 하신다.알겠습니다.
그러면 하여튼 중요한 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3자회동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고 오늘 밤에 밤샘의총을 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총회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도 상황 변화가 있는 거죠.지금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3자회동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는 당초 그것이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데 내일 국회의장께서 소집해 놓은 9월 30일 본회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이었기 때문에 장시간 의총이 예상됐는데.
오늘 의총은 설사 소집이 돼도 그렇게 장기간에 걸친 밤샘의총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3자회동 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그렇습니다.
-여당 입장에서는 만약에 3자회동이 결렬되고 야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한 안이 나와서 본회의날 야당이 안 들어온다고 해도 여당은 내일 단독국회는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26일도 그와 같은 각오로 154명이 다 들어갔던 거기 때문에 변화가 없고요.
다만 두 가지 말씀을 드리면 왜 내일 민생법안과 여러 가지 국정감사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져야 되는지를 말씀드리면 법이 여야가 이견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까지 통과한 게 맞죠.
그래서 40개 이상은 법정형 정비가 맞습니다.
그런데 법안을 일일이 보면 그 안에도 미룰 수 없는 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법이 어떤 회생절차를 악용해서 빚만 탕감받고 다시 회생하는 그런 기업들.
유병언이랑 관련된 그런 법이죠.
그런 부분은 10년 동안 회생계획에 대해서 인가를 해 주지 않는 법이라든가 그다음에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법들이 있고 그다음에 노인들께서 보이스피싱 때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법들이 있습니다, 민법도 있고... 그래서 저희는 그런 법들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데 있어서 사소한 법이라고 전혀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게 첫번째고요.
그다음에 9월 30일날 본회의를 해도 사실은 예산안 문제가 12월 2일날 자동부의되는 것 때문에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되고 국정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결론을 짚고 가자면 만약에 내일 야당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 여당이 단독으로 연다고 치면 41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저희는 오늘도 소집령을 이미 다 문자로 공고를 했기 때문에 그럴 거고.
물론 저희도 얘기가 잘돼서.제 생각에는 오늘 물꼬를 튼다 하더라도 과연 내일 오전에 얘기를 하고 오후에 얘기를 해서 내일 중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어떤 내용이 확정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내용을 계속 특별법에 대해서는 협상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일단 투트랙으로 민생법안은 분리처리하자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투트랙 입장에 대해서는 한말씀 듣고 가야 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 입장이고요.
-야당의 입장을 먼저 듣고요.
-오늘 굳이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는데 제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고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글쎄 오늘 굉장히 온순하게 얘기를 하셔서.
-원래 제가 온순합니다.
다만 말만 그렇게 하는 건데.
-부드럽게 얘기를 하셔서.
-어찌됐든 국회의장이 평생을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고 5선의 국회의원이 되신 분입니다.
급기야 집권여당에 의해서 해임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런 안타까운 말씀들이 나왔는데 그러나 어찌됐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의회제도라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야간의 협상에 의해서 대화에 의해서 풀어나가라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무슨 포장을 하든간에 내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의회주의 정신에 맞지 않다.
그래서 집권여당으로서 좀 폭넓게 포용력 있게 또 의석도 많지 않습니까?
또 7.30재보궐선거에서 원사이드하게 이겼으니까 이렇게 또 강행을 하신다면 그것은 아무래도 힘의 논리, 힘으로 밀어붙인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그런 간절한 부탁을 드립니다.
-사실 말이죠.
오늘 상황은 갑자기 또 대화 국면이 됐는데 사실 어제만 해도 말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더니 일각에서는 10분 만에 또 일각에서 30분 만이라고 얘기했는데, 김무성 대표가 바로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이게 그야말로 다시 새로 시작하는 한 주도 아주 여야 경색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은 원래 이 양반들이 처음에 대표가 됐을 때는 서로가 덕담도 주고받고 상당
히 좋았거든요.
덕담을 한번 잠깐 들어보고요.
어떻게 이분들이 풀어갈지 당시 했던 얘기 좀 들어보죠.
화면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의회민주주의자로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서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의원입니다. 그래서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실 것으로 생각을 하고.
-막힌 것을 뚫는 데에는 둘 다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지난번에도 철도노조 문제도 앞장서서 뚫으셨고. 하여튼 이렇게 서로 덕담으로 시작했던 분들이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치라는 게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면서도 항상 물밑대화가 있잖아요.
그렇죠?
우리 김현숙 대변인이 우리는 이게 마지노선입니다.
가이드라이입니다라고 얘기했지만 뭔가 복안이 있을 테고 또 야당도 맨날 여당을 밀어붙이기만 하면 여당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칭찬도 해 주면서 얻어내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는데..
어쨌든 문제는 이 상황에서 그러려면 중재자를...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여당 의원들이 격앙된 거 저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제가 마치 야당 편을 드는 것 같아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설자리를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닌가, 중재자인데. 그런데 막 사퇴하라고까지 자기 당 출신 한테 얘기를 해서 여당이 좀 심하게 나가 시는 거 아닌가. 물론 격앙이 됐겠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 원내대표께서 준비하셨던 의원님한테 일단 그걸 유보하라고 말을 해서 그래서 사퇴 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보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 30일날 본회의가 제대로 열려서 여러 가지 민생법안이나 정기국회 일정이 처리가 된다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정의화 국회의장을 상당히 압박하는 수순이군요.
그렇죠?
-꼭 그렇다기보다 실제로 굉장히 감정적으로는 저희 원내부대표단에서는 원내대표께서 사임하시겠다고까지 말씀하셨었습니다, 의총에서.
왜냐하면 전혀 몰랐거든요.
이렇게 될 줄은 모르셨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의총에서. 그래서 사퇴하시겠다고 했지만 바로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 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해서 전원 박수로 그걸 통과시켰는데 원내대표를 함께 가고 있는 원내부대표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국회의장님이 정말 신뢰를 금가게 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제스처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물론 그것은 당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의원님들이었고 그 부분을 원내대표께서 보류하라라고 오늘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와 같은 상황까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은 훨씬 좋기 때문에 저희는 내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자회동에서 굉장히 좋은 결론들이 나서 정말 여야가 웃으면서 그동안 참 많이 싸웠지만. 웃으면서 내일 같이 민생법안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은 이제 문항들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올리지 못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으니까 그와 같이 가는 것이 저희도 베스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만약에 오늘, 내일 안에 진행이 안 된다 하더라도 저희는 대화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그래서 다른 국민들의 민생을 챙겨보는 그런 민생법안과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내일은 정말 간곡하게 야당 의원님들께서 오늘 협상의 결과와 무관하게 국회에 등원하셔서 손잡고 웃으면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변인부터 두 분이 손 잡고 들어가시죠.
-그러겠습니다.
-야당은 말이죠.
이런 걱정들을 좀 해요.
비대위원으로 야당의 사실상 소위 주주분들이 다 참여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의원총회 오늘 오후부터 한다고 하는데.
아까 박 대변인께서는 오늘은 오래 갈 것 같지 않고 잘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서 이 강경한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과연 잘될까 이런 분석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여전히 내지는 않고 있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다 바쁘시기 때문에 또 돌아가셔서 3자회동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살펴보셔야 되기 때문에 한말씀씩만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물꼬.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우리가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것도 있을 테고 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겁니다.
먼저 김 대변인부터.
-어쨌든 4, 5개월 이상 국회가 파행을 거듭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민생을 돌보는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애쓰겠습니다.
또한 야당도 저희와 함께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한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은 것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두 분의 협상안이 결국은 야당의 의총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보되거나 아니면 처리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조금 더 당대표나 원내대표에 대한 협상의 전권이라든가 그것이 그다음에 당을 통해서 흘러갈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야당이 좀 더 잘돼서 야당 내부에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제가 다른 당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상당히 국민들께 결국은 피해가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 중에서 강경파나 이런 분들이 잘 협조하시고 그렇게 해서 저희가 결정한 것들이 꼭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원내대표 수준에서 그런 바람을 드리겠습니다.
-물 한 잔 더 드시고 하시죠.
-오늘 김현숙 대변인께서 우리 당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뭐 다 좋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요즘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아까 문재인, 정세균 두 분 말씀을 했기 때문에 제가 쇼크를 받아서 목소리가 이런데.
-아니, 쇼크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고.
-어찌됐든 오늘의 협상이 잘돼야 됩니다.
잘돼야 되고 무수히 할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4.16참사 이후에 어떻게 말이 바뀌어졌고 행동이 바뀌어졌고.
아마 먼 훗날 역사에서 장면장면들을 뿐더러 대변인들의 장면장면들의 말들을 종합 비교를 해 보면 참 볼 만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나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집권여당이 156석인가요?
거대여당인데 거대여당답게.
거대라는 말은 작은 것도 다 소홀히 하지 않고 포용하는 것이 거대여당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대타결이 이루어지고 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대변인으로서 그렇게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들으면서 여야 정치권, 특히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3자회동이 오늘은 뭔가 반드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되 또 대범하게 양보하고 타협하는 우리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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