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년간 장외·반목 정치로 어려움”

입력 2014.09.30 (12:03) 수정 2014.09.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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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출범 뒤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전되고 있는 국회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세월호법 대치를 둘러싼 국회 파행과 관련해 정치권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 FTA 서명 당시 한국 국회가 언제 비준할지 우려된다는 캐나다 측의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다른 나라도 우리 국회를 걱정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우리의 국익과 외교의 신뢰를 얼마나 떨어뜨리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면서 한-캐나다 FTA 심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또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는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핵심 의제로, 북한의 반발이 무서워 소극적이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연일 자신의 실명을 거명하면서 맹비난하는 것은 인권 문제가 그만큼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법도 이미 다른 나라에선 제정됐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10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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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2년간 장외·반목 정치로 어려움”
    • 입력 2014-09-30 12:04:48
    • 수정2014-09-30 13: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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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출범 뒤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전되고 있는 국회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세월호법 대치를 둘러싼 국회 파행과 관련해 정치권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 FTA 서명 당시 한국 국회가 언제 비준할지 우려된다는 캐나다 측의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다른 나라도 우리 국회를 걱정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우리의 국익과 외교의 신뢰를 얼마나 떨어뜨리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면서 한-캐나다 FTA 심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또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는 평화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핵심 의제로, 북한의 반발이 무서워 소극적이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연일 자신의 실명을 거명하면서 맹비난하는 것은 인권 문제가 그만큼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법도 이미 다른 나라에선 제정됐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10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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