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복서 메달 거부 사태…불편한 시상식
입력 2014.10.02 (06:25)
수정 2014.10.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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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복싱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 선수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판정때문에 우리나라의 박진아와의 준결승에서 졌다며 항의의 표시를 한 건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
인도의 사리타 데비가 눈물을 흘리며 동메달 수여를 거부합니다.
한동안 메달을 쥐고만 있던 사리타 데비는 2위를 한 박진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당황한 박진아가 메달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면서, 동메달은 시상대위에 덩그라니 놓여졌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사리타 데비는 기자회견도 불참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돌발행동의 이유는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한 불만때문입니다.
심판들이 박진아의 3대 0 판정승을 선언했지만, 자신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데비의 가족들과 코치, 인도 취재진까지 합세해 편파판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사리타 데비·사리타 데비 남편 : "이건 승부조작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데비는 물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딴 박진아에게도 불편한 시상식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여자 복싱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 선수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판정때문에 우리나라의 박진아와의 준결승에서 졌다며 항의의 표시를 한 건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
인도의 사리타 데비가 눈물을 흘리며 동메달 수여를 거부합니다.
한동안 메달을 쥐고만 있던 사리타 데비는 2위를 한 박진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당황한 박진아가 메달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면서, 동메달은 시상대위에 덩그라니 놓여졌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사리타 데비는 기자회견도 불참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돌발행동의 이유는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한 불만때문입니다.
심판들이 박진아의 3대 0 판정승을 선언했지만, 자신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데비의 가족들과 코치, 인도 취재진까지 합세해 편파판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사리타 데비·사리타 데비 남편 : "이건 승부조작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데비는 물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딴 박진아에게도 불편한 시상식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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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복서 메달 거부 사태…불편한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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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2 06:26:45
- 수정2014-10-02 07:33:11
<앵커 멘트>
여자 복싱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 선수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판정때문에 우리나라의 박진아와의 준결승에서 졌다며 항의의 표시를 한 건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
인도의 사리타 데비가 눈물을 흘리며 동메달 수여를 거부합니다.
한동안 메달을 쥐고만 있던 사리타 데비는 2위를 한 박진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당황한 박진아가 메달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면서, 동메달은 시상대위에 덩그라니 놓여졌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사리타 데비는 기자회견도 불참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돌발행동의 이유는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한 불만때문입니다.
심판들이 박진아의 3대 0 판정승을 선언했지만, 자신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데비의 가족들과 코치, 인도 취재진까지 합세해 편파판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사리타 데비·사리타 데비 남편 : "이건 승부조작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데비는 물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딴 박진아에게도 불편한 시상식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여자 복싱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 선수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판정때문에 우리나라의 박진아와의 준결승에서 졌다며 항의의 표시를 한 건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
인도의 사리타 데비가 눈물을 흘리며 동메달 수여를 거부합니다.
한동안 메달을 쥐고만 있던 사리타 데비는 2위를 한 박진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당황한 박진아가 메달을 돌려주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면서, 동메달은 시상대위에 덩그라니 놓여졌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사리타 데비는 기자회견도 불참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돌발행동의 이유는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나온 판정에 대한 불만때문입니다.
심판들이 박진아의 3대 0 판정승을 선언했지만, 자신의 유효타가 더 많았다고 주장합니다.
데비의 가족들과 코치, 인도 취재진까지 합세해 편파판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사리타 데비·사리타 데비 남편 : "이건 승부조작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데비는 물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딴 박진아에게도 불편한 시상식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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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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