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조건부 승인

<앵커 멘트>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조건부 승인을 했습니다.

이에따라 제2롯데월드는 이달 말부터 정식 개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과 안전문제로 논란이 됐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가 조건부 승인을 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공사장 안전 대책이 미흡하거나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서울시는 열흘 간의 사전 개방과 방재훈련, 시민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이 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중량물의 낙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 전에 사전 점검을 받도록 했다며 조건부 승인의 내용을 밝혔습니다.

또 자가용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하되 개장 후 주변 교통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주차장을 폐쇄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평가용역이 진행 중인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 제2롯데월드 공사로 판명될 경우 롯데 측이 대책을 이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임시사용 승인 기간 중에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하거나 건축물의 사용 도중 안전에 위협이 생길 경우 승인 취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롯데 측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건부 승인을 조만간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으면 2-3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말 쯤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