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상봉 최우선…북과 특단 방안 협의”

입력 2014.10.06 (08:03) 수정 2014.10.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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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주말 진행된 남북 대표단 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단초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에선 이산 상봉 문제에 대한 이른바 '특단의 방안'을 북한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권력 실세들이 대거 참가한 남북 대표단 회담 결과를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중단됐던 고위급 접촉을 8개월 만에 재개하기로 하는 등 남북 관계를 풀어갈 단초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이르면 이달 말 열릴 2차 고위급 접촉에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입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특히, 이에 대한 '특단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특단의 좀 더 특별한 방안을 북한과 같이 협의해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산 상봉과 5.24조치, 금강산 관광, 북핵 문제 등 모든 현안을 고위급 접촉에서 논의하되, 분야별로 다양한 형식의 대화를 병행할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쉬운 분야부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세부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구체적 성과가 도출된다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이 김정은의 결단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며 남측의 상응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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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산상봉 최우선…북과 특단 방안 협의”
    • 입력 2014-10-06 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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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말 진행된 남북 대표단 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단초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에선 이산 상봉 문제에 대한 이른바 '특단의 방안'을 북한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권력 실세들이 대거 참가한 남북 대표단 회담 결과를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중단됐던 고위급 접촉을 8개월 만에 재개하기로 하는 등 남북 관계를 풀어갈 단초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이르면 이달 말 열릴 2차 고위급 접촉에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입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특히, 이에 대한 '특단의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특단의 좀 더 특별한 방안을 북한과 같이 협의해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산 상봉과 5.24조치, 금강산 관광, 북핵 문제 등 모든 현안을 고위급 접촉에서 논의하되, 분야별로 다양한 형식의 대화를 병행할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쉬운 분야부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세부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구체적 성과가 도출된다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이 김정은의 결단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며 남측의 상응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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