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 월드컵 개최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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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관광부가 이번 월드컵 대회를 문화정보평화 월드컵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을 김시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문화관광부는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로 월드컵과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8개 과제를 보고하고 특히 월드컵대회를 평화와 정보 그리고 문화 월드컵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 진(문화관광부 장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인사를 개막식에 초청하는 한편 세계 50여 개국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평화아동축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자: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는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고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등 아시안게임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문화관광부는 또 한 달에 한 번씩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중산 서민층의 문화복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국어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영어의 토익이나 토플처럼 국어능력검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업주의에 시들어가는 순수문화예술을 살리기 위해서 문예진흥기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현대문학 등 순수문예지의 발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대회가 국운융성을 위한 좋은 기회라면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월드컵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도 없고 TV나 그런 데서 별로 방영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런 노래가 어떤 내용인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또 문화가 21세기 지식기반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인만큼 문화관광입국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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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문화 월드컵 개최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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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관광부가 이번 월드컵 대회를 문화정보평화 월드컵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을 김시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문화관광부는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로 월드컵과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8개 과제를 보고하고 특히 월드컵대회를 평화와 정보 그리고 문화 월드컵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 진(문화관광부 장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인사를 개막식에 초청하는 한편 세계 50여 개국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평화아동축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기자: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는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고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등 아시안게임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문화관광부는 또 한 달에 한 번씩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중산 서민층의 문화복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국어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영어의 토익이나 토플처럼 국어능력검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업주의에 시들어가는 순수문화예술을 살리기 위해서 문예진흥기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현대문학 등 순수문예지의 발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대회가 국운융성을 위한 좋은 기회라면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월드컵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도 없고 TV나 그런 데서 별로 방영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런 노래가 어떤 내용인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또 문화가 21세기 지식기반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인만큼 문화관광입국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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