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강인한 체력이 중요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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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롭게 구성된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스페인 전지훈련에 돌입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도 미국 전지훈련 때 이상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병행된다며 선수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만약 힘들다고 엄살부린 선수가 있었다면 카메라 앞에서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더 고된 훈련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강인한 체력이 곧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체력훈련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 때도 대회 참가와 체력훈련을 병행하며 선수들에게 극한 상황을 극복해야만 목표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던 히딩크 감독.
일부에서는 이런 유럽식 훈련 프로그램이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이러한 이견들을 일축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실패했던 방법으로는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실시했던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축구를 보다 강인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네덜란드의 강점 중 하나는 후반 25분 이후부터 체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축구를 16강에 올려 놓기 위해 저는 쉬운 길 대신 힘든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체력담당 전문 트레이너를 3월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월드컵 끝날 때까지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을 봤습니다.
⊙기자: 16강의 문을 여는 열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강인한 체력이라는 히딩크 감독.
유럽대륙에서 지옥훈련을 예고한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어떤 모습으로 바꿔 놓을지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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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감독, 강인한 체력이 중요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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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롭게 구성된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스페인 전지훈련에 돌입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도 미국 전지훈련 때 이상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병행된다며 선수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만약 힘들다고 엄살부린 선수가 있었다면 카메라 앞에서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더 고된 훈련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강인한 체력이 곧 실력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체력훈련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 때도 대회 참가와 체력훈련을 병행하며 선수들에게 극한 상황을 극복해야만 목표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던 히딩크 감독. 일부에서는 이런 유럽식 훈련 프로그램이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이러한 이견들을 일축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실패했던 방법으로는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실시했던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축구를 보다 강인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네덜란드의 강점 중 하나는 후반 25분 이후부터 체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축구를 16강에 올려 놓기 위해 저는 쉬운 길 대신 힘든 길을 택하겠습니다. ⊙이용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체력담당 전문 트레이너를 3월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월드컵 끝날 때까지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을 봤습니다. ⊙기자: 16강의 문을 여는 열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강인한 체력이라는 히딩크 감독. 유럽대륙에서 지옥훈련을 예고한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어떤 모습으로 바꿔 놓을지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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