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올 시즌 자신 있다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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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김병현이 다시 미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병현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나서 자신감 넘치는 올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피안타율 1할 7푼 3리로 내셔널리그 1위,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연속 홈런을 맞았던 비운의 주인공 김병현.
천당과 지옥으로 간 그 쓰린 악몽을 딛고 다시 훈련장에 나타난 김병현의 얼굴에는 큰 일을 치러본 선수답게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습니다.
무거워 보였던 표정에는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김병현(애리조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자: 피칭이 없는 날의 훈련이라 꾀를 부릴만도 하지만 밝은 표정 속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밥 브랜리 감독 역시 이런 김병현의 모습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밥 브랜리(애리조나 감독): 김병현이 안정을 찾은 것 같습니다.
동료나 코칭스태프와도 더욱 친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스프링캠프를 찾은 팬들도 김병현에게 애정을 보였습니다.
김병현은 요즘 체인지업에 부쩍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병현(애리조나): 아직은 확실하게 된 것은 없고 그냥 연습은 하고 있는데 그래도 생각한 것만큼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2년 전에는 떠오르는 변화구, 지난해에는 슬라이드로 재미를 보았듯이 올해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삼겠다는 뜻입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 김병현은 이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만큼은 자신의 손끝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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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올 시즌 자신 있다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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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김병현이 다시 미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병현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나서 자신감 넘치는 올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피안타율 1할 7푼 3리로 내셔널리그 1위,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는 연속 홈런을 맞았던 비운의 주인공 김병현. 천당과 지옥으로 간 그 쓰린 악몽을 딛고 다시 훈련장에 나타난 김병현의 얼굴에는 큰 일을 치러본 선수답게 자신감과 여유가 넘쳤습니다. 무거워 보였던 표정에는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김병현(애리조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자: 피칭이 없는 날의 훈련이라 꾀를 부릴만도 하지만 밝은 표정 속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밥 브랜리 감독 역시 이런 김병현의 모습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밥 브랜리(애리조나 감독): 김병현이 안정을 찾은 것 같습니다. 동료나 코칭스태프와도 더욱 친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스프링캠프를 찾은 팬들도 김병현에게 애정을 보였습니다. 김병현은 요즘 체인지업에 부쩍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병현(애리조나): 아직은 확실하게 된 것은 없고 그냥 연습은 하고 있는데 그래도 생각한 것만큼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2년 전에는 떠오르는 변화구, 지난해에는 슬라이드로 재미를 보았듯이 올해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삼겠다는 뜻입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 김병현은 이제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만큼은 자신의 손끝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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