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5·24 원칙 여전…모든 현안 논의 가능”

입력 2014.10.08 (21:04) 수정 2014.10.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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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 통일부 국감에선 대북 제재인 5.24 조치에 해제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심 쟁점이었던 5.24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여당 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앞으로 북한이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책임있는 조치를 안하면 앞으로 5.24조치는 못푸는 거예요, 그렇죠?"

<녹취>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껍데기만 남은 5.24조치를 우리가 붙잡고 명분을 삼아가는 것이 맞겠는가?"

야당은 한목소리로 선제적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의원) : "5.24조치 해제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성을 보이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이는 5.24조치 해제가 어렵다는 기존의 원칙론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급 접촉이 열리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모든 사안들을 다 얘기할 수 있고 그 사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놓고 한번 얘기하자는 겁니다."

북한이 반발해온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민간단체의 자율적이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NLL에서 발생한 함정 간 사격전과 관련해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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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5·24 원칙 여전…모든 현안 논의 가능”
    • 입력 2014-10-08 21:05:42
    • 수정2014-10-08 2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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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 통일부 국감에선 대북 제재인 5.24 조치에 해제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심 쟁점이었던 5.24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여당 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앞으로 북한이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책임있는 조치를 안하면 앞으로 5.24조치는 못푸는 거예요, 그렇죠?"

<녹취>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껍데기만 남은 5.24조치를 우리가 붙잡고 명분을 삼아가는 것이 맞겠는가?"

야당은 한목소리로 선제적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새정치연합 의원) : "5.24조치 해제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성을 보이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이는 5.24조치 해제가 어렵다는 기존의 원칙론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급 접촉이 열리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모든 사안들을 다 얘기할 수 있고 그 사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놓고 한번 얘기하자는 겁니다."

북한이 반발해온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민간단체의 자율적이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NLL에서 발생한 함정 간 사격전과 관련해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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