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 우주시스템 구축 계획

입력 2014.10.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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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우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고위 국방관리들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통합우주시스템 구축이 러시아 핵억지력 개선의 핵심 방향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통합우주시스템에는 신세대 위성과 위성 통제를 위한 현대화된 지휘본부, 정보 처리 장비 등이 포함되며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수중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전략 및 전술용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쇼이구 장관은 설명했다.

쇼이구는 새 시스템이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미사일 공격 조기경보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우주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위성에 쓰일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러시아에서 자체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할 방침이나, 어떤 형태이든 군비경쟁에는 가세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억지력을 유지하려면 장거리 전략 공군력을 재정비하고 특히 선제공격 핵무기 체제와 관련된 영공방위를 완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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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탄도미사일 발사 탐지 우주시스템 구축 계획
    • 입력 2014-10-10 00:46:19
    연합뉴스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우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고위 국방관리들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통합우주시스템 구축이 러시아 핵억지력 개선의 핵심 방향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통합우주시스템에는 신세대 위성과 위성 통제를 위한 현대화된 지휘본부, 정보 처리 장비 등이 포함되며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수중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전략 및 전술용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쇼이구 장관은 설명했다. 쇼이구는 새 시스템이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미사일 공격 조기경보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우주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위성에 쓰일 장비와 소프트웨어는 모두 러시아에서 자체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할 방침이나, 어떤 형태이든 군비경쟁에는 가세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억지력을 유지하려면 장거리 전략 공군력을 재정비하고 특히 선제공격 핵무기 체제와 관련된 영공방위를 완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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