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사단장 ‘여군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

입력 2014.10.10 (06:00) 수정 2014.10.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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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의 기강 문란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역 육군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사단장이면 별을 단 장성인데요,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까지 된 건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부하인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도권 부대의 현역 사단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사단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 부사관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돼 조사까지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사단장은 여군 부사관을 뒤에서 껴안는 등 최근 두 달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 여군이 최근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같은 사실을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육군본부는 지난 8일 이같은 일을 보고받았고 어제 오후 해당 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현재 피해 여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혐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사단장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확립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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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육군 사단장 ‘여군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
    • 입력 2014-10-10 06:01:58
    • 수정2014-10-10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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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의 기강 문란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역 육군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사단장이면 별을 단 장성인데요,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까지 된 건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부하인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도권 부대의 현역 사단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사단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 부사관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돼 조사까지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사단장은 여군 부사관을 뒤에서 껴안는 등 최근 두 달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피해 여군이 최근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같은 사실을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육군본부는 지난 8일 이같은 일을 보고받았고 어제 오후 해당 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현재 피해 여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혐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사단장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확립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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