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정치인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추진

입력 2014.10.10 (06:15) 수정 2014.10.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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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출판기념회를 일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금지하겠다는 입장인데, 일부에선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음성적 자금 모금의 창구였던 출판기념회를 아예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공직 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앞으로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 시키겠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협의를 거쳐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되 그 이전에 먼저 실천에 옮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 : "새누리당 관련 당헌, 당규를 고쳐서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일체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정가 판매만 허용하도록 한 선관위안이나 국회의원 임기 중 2차례로 제한하는 새누리당 기존안보다 한층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출판기념회가 불법적인 정치모금의 장으로 인식되고 악용돼온 만큼,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출판기념회 폐지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녹취> 원혜영(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 "현직에 있는 상태에서는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자들이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는 옳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

하지만 정치권 내부에서는 현재 정치자금 모금 금액이 1억 5천만 원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모금 한도를 높이기 전에 출판기념회를 금지하는데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않아 법안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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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정치인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추진
    • 입력 2014-10-10 06:16:56
    • 수정2014-10-10 07: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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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출판기념회를 일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금지하겠다는 입장인데, 일부에선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음성적 자금 모금의 창구였던 출판기념회를 아예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공직 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앞으로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 시키겠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협의를 거쳐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되 그 이전에 먼저 실천에 옮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녹취> 안형환(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 : "새누리당 관련 당헌, 당규를 고쳐서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일체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정가 판매만 허용하도록 한 선관위안이나 국회의원 임기 중 2차례로 제한하는 새누리당 기존안보다 한층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출판기념회가 불법적인 정치모금의 장으로 인식되고 악용돼온 만큼,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출판기념회 폐지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녹취> 원혜영(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 "현직에 있는 상태에서는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자들이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는 옳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

하지만 정치권 내부에서는 현재 정치자금 모금 금액이 1억 5천만 원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모금 한도를 높이기 전에 출판기념회를 금지하는데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않아 법안 처리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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