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도 자체 인권 결의안 내겠다”

유럽연합 EU 중심으로 북한의 반 인권행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내용의 유엔 인권 결의안이 추진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신들도 결의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뉴욕 현지시간 9일 자국 인권과 관련한 결의안 초안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각국 유엔대표부에 돌렸습니다.

EU와 일본이 공동으로 만들어 회람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에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등 강경 조치가 포함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유엔대표부는 편지에서 EU와 일본이 만든 초안은 즉각적인 대결을 의미한다면서, 자신들의 무상 교육과 의료 시스템,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 개선 조치 등을 담아 적극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