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과자 5년간 200여건 부적합 판정”

입력 2014.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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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과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과자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약 5년간 200여건의 수입 과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수입과자 부적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212건의 수입 과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신고 중량은 249톤에 달한다.

전체 부적합 건수 가운데는 세균수 기준 초과가 84건(4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가 함량 기준 초과(57건),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인공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 검출(35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DBP 함량 기준 초과(4건), 타르 색소 검출(3건) 순으로 많았다.

제조국별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량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8만2천527㎏), 금액은 대만(17만3천838달러)이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수입업체인 본만제에서 올해 수입하려던 프랑스산 마카롱 바닐라에서는 세균수가 무려 g당 670만마리까지 검출돼 기준(50만마리)보다 최대 13배 이상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환경 호르몬과 발암물질 등 위해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입 식품 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기 품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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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과자 5년간 200여건 부적합 판정”
    • 입력 2014-10-10 09:34:13
    연합뉴스
수입 과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과자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약 5년간 200여건의 수입 과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수입과자 부적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212건의 수입 과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신고 중량은 249톤에 달한다. 전체 부적합 건수 가운데는 세균수 기준 초과가 84건(40%)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가 함량 기준 초과(57건),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인공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 검출(35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DBP 함량 기준 초과(4건), 타르 색소 검출(3건) 순으로 많았다. 제조국별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량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8만2천527㎏), 금액은 대만(17만3천838달러)이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수입업체인 본만제에서 올해 수입하려던 프랑스산 마카롱 바닐라에서는 세균수가 무려 g당 670만마리까지 검출돼 기준(50만마리)보다 최대 13배 이상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환경 호르몬과 발암물질 등 위해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입 식품 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기 품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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