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소속 기관 3년간 100억 성과급 잔치”

입력 2014.10.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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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10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과 소속 기관이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음에도 최근 3년간 100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 중앙행정기관 평균에 못 미친 78점을 받았다.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2013년 기관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교통사고·음주운전·직무태만 등으로 징계·경고·주의조치를 받은 임직원들은 2011년 8명, 2012년 10명, 2013년 10명, 2014년 7월 현재까지 1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 등 소속기관이 받은 성과급은 2014년 36억 8천여만원, 2013년 36억 3천여만원, 2012년 30억 5천여만원 등 총 107억 254만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납품비리와 관피아 논란으로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도 기상청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기상청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하고 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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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소속 기관 3년간 100억 성과급 잔치”
    • 입력 2014-10-10 09:45:58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10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과 소속 기관이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음에도 최근 3년간 100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 중앙행정기관 평균에 못 미친 78점을 받았다.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2013년 기관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교통사고·음주운전·직무태만 등으로 징계·경고·주의조치를 받은 임직원들은 2011년 8명, 2012년 10명, 2013년 10명, 2014년 7월 현재까지 1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상청과 기상산업진흥원 등 소속기관이 받은 성과급은 2014년 36억 8천여만원, 2013년 36억 3천여만원, 2012년 30억 5천여만원 등 총 107억 254만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납품비리와 관피아 논란으로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도 기상청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기상청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하고 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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