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단속 중 중국어선 선장 총상 사망

입력 2014.10.10 (10:47) 수정 2014.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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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킬로미터 해상에서 중국 어선 선장 45살 쑹 모 씨가 해경과 격투를 벌인 뒤 도주하다 쓰러져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오전 11시10분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은 숨진 쑹 씨의 CT를 판독한 결과 1.7센티미터 크기의 총알이 발견됐다며 총알이 왼쪽 등으로 들어가 복부에서 멈췄고, 폐와 간을 관통해 내부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숨진 쑹 씨는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과 같은 선단 소속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에 동료 선원 수십 명과 함께 뛰어올라 특수기동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기동대원 3명이 K5 권총으로 공포탄 3발과 실탄 8발을 발사하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동대원 5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격투가 벌어졌던 나포 선박은 현장에서 도주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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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조업 단속 중 중국어선 선장 총상 사망
    • 입력 2014-10-10 10:47:22
    • 수정2014-10-10 17:31:25
    사회
우리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 선장이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킬로미터 해상에서 중국 어선 선장 45살 쑹 모 씨가 해경과 격투를 벌인 뒤 도주하다 쓰러져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오전 11시10분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은 숨진 쑹 씨의 CT를 판독한 결과 1.7센티미터 크기의 총알이 발견됐다며 총알이 왼쪽 등으로 들어가 복부에서 멈췄고, 폐와 간을 관통해 내부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숨진 쑹 씨는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과 같은 선단 소속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에 동료 선원 수십 명과 함께 뛰어올라 특수기동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기동대원 3명이 K5 권총으로 공포탄 3발과 실탄 8발을 발사하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동대원 5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격투가 벌어졌던 나포 선박은 현장에서 도주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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