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북인권결의안 초안, ‘김정은’ 겨냥

입력 2014.10.10 (10:56) 수정 2014.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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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새로운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에,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이 새로운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을 관심국에 회람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안,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지만, 1인 지도체제인 북한에서, 책임자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을 의미하게 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까지 겨냥한 강력한 결의안은 지난 2월 유엔북한인권조사위의 조사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예고돼왔습니다.
조사위는,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를 통해 제재할 것을 권고했고, 뒤이어 인권이사회 결의안은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을 국제사법체제에 회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 장관/지난달 23일) :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이런 제안들을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유엔 결의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대북 인권 결의안은 2003년부터 매년 채택돼왔지만, 북한의 맞대응도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초안의 비공개 회람이 시작되자마자 처음으로 자체 인권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유엔 차석대사) : "우리는 인권을 정권 교체를 위해 악용하려 하는 데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관심국들의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안이 만들어지면, 다음 달 말 인권을 다루는 제 3위원회 표결을 거쳐, 12월 중순 유엔 총회에 결의안이 상정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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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대북인권결의안 초안, ‘김정은’ 겨냥
    • 입력 2014-10-10 11:08:08
    • 수정2014-10-10 11:22:0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유엔의 새로운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에,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이 새로운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을 관심국에 회람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안,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지만, 1인 지도체제인 북한에서, 책임자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을 의미하게 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까지 겨냥한 강력한 결의안은 지난 2월 유엔북한인권조사위의 조사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예고돼왔습니다.
조사위는,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를 통해 제재할 것을 권고했고, 뒤이어 인권이사회 결의안은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을 국제사법체제에 회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 장관/지난달 23일) :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이런 제안들을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유엔 결의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대북 인권 결의안은 2003년부터 매년 채택돼왔지만, 북한의 맞대응도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초안의 비공개 회람이 시작되자마자 처음으로 자체 인권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유엔 차석대사) : "우리는 인권을 정권 교체를 위해 악용하려 하는 데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관심국들의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안이 만들어지면, 다음 달 말 인권을 다루는 제 3위원회 표결을 거쳐, 12월 중순 유엔 총회에 결의안이 상정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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