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주 유엔서 ‘위안부’ 일 태도 강하게 비판방침

정부가 다음주 유엔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고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방침입니다.

정부 대표로는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참석해 일본 정부 인사들의 고노담화 부정을 비판하고, 일본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국장급 협의를 네 차례 벌여왔지만 일본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유엔 제3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조윤선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례를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