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김혜경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4.10.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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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 7일 미국에서 송환된 김 씨에 대해 26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사진을 회삿돈으로 비싸게 사들이고 자금을 빼돌리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김 씨의 재산 규모는 410억 원대로 유 씨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가압류한 계열사 주식 120억 원 상당과 부동산 27건, 104억 원 상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 씨의 재산을 관리한 적이 없으며 가압류된 2백억 원 대 부동산과 주식은 모두 자신과 가족의 재산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에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며 4개월 이상 도피 생활을 한 데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가 터지자 당황해 도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세모그룹 회생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채권단의 승인과 법원의 허가를 거쳐 규정 상 문제가 없었으며, 50억 원 골프채 로비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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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측근 김혜경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 입력 2014-10-10 17:26:53
    사회
유병언 씨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 7일 미국에서 송환된 김 씨에 대해 26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사진을 회삿돈으로 비싸게 사들이고 자금을 빼돌리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김 씨의 재산 규모는 410억 원대로 유 씨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가압류한 계열사 주식 120억 원 상당과 부동산 27건, 104억 원 상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 씨의 재산을 관리한 적이 없으며 가압류된 2백억 원 대 부동산과 주식은 모두 자신과 가족의 재산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에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하며 4개월 이상 도피 생활을 한 데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가 터지자 당황해 도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세모그룹 회생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채권단의 승인과 법원의 허가를 거쳐 규정 상 문제가 없었으며, 50억 원 골프채 로비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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