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성추행 혐의’ 현역 육군 사단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4.10.10 (19:02) 수정 2014.10.10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현역 육군 사단장이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건 창군이래 처음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도권 모 부대의 현역 사단장을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사단장이 올해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군 부사관을 뒤에서 껴안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사단장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은 과거에도 이 사단의 예하부대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당시 가해 상관은 징역 6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여군 부사관의 보직을 옮겼는데, 다시 사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겁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확립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 기강 해이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신뢰가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군 성추행 혐의’ 현역 육군 사단장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4-10-10 19:05:02
    • 수정2014-10-10 19:38:40
    뉴스 7
<앵커 멘트>

현역 육군 사단장이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건 창군이래 처음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도권 모 부대의 현역 사단장을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사단장이 올해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군 부사관을 뒤에서 껴안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사단장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은 과거에도 이 사단의 예하부대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당시 가해 상관은 징역 6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여군 부사관의 보직을 옮겼는데, 다시 사단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겁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확립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 기강 해이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등에 이어 고위 장성의 성추행 파문까지 터지면서 군에 대한 신뢰가 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