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 참배 안한 듯…대북전단 살포 강행

입력 2014.10.10 (19:04) 수정 2014.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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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일 오늘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노동당 창건 69년을 맞아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핵심 인사들이 거명됐지만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에는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37일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김정은이 당 창건일 기념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 내에서 김정은 리더십에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 등으로 봐서 김정은의 통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단체는 북한의 세습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지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행사 전 통일부 담당 과장이 현장에 도착해 단체 대표에게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자제를 요청했지만 대북 전단 살포는 예정대로 강행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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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금수산 참배 안한 듯…대북전단 살포 강행
    • 입력 2014-10-10 19:06:18
    • 수정2014-10-10 1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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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일 오늘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노동당 창건 69년을 맞아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핵심 인사들이 거명됐지만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에는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37일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김정은이 당 창건일 기념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 내에서 김정은 리더십에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 등으로 봐서 김정은의 통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단체는 북한의 세습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전단지 20만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행사 전 통일부 담당 과장이 현장에 도착해 단체 대표에게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자제를 요청했지만 대북 전단 살포는 예정대로 강행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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