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일본으로 북상 중…주말 간접 영향

입력 2014.10.10 (19:14) 수정 2014.10.10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19호 '봉퐁'이 일본 큐슈 남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지역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는 19호 태풍 '봉퐁'은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셉니다.

또렷한 태풍의 눈 주변에선 초속 51미터의 강풍이 불고, 영향 반경이 40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로 곧장 북상한 뒤 월요일에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녹취>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오랜 동안 고온의 해수역에서 상층 조건이 갖춰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규슈 지역까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초속 25미터가 이상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지난 주말 18호 태풍처럼 간접 영향이지만, 비바람은 더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 태풍에 비해 이번 태풍은 강도가 조금 더 강하고, 경로가 우리나라에 조금 더 가깝게 지나기 때문에 비바람의 강도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일요일 낮에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강원도까지 확대됩니다.

제주 한라산에 최고 120mm, 영남 동해안에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봉퐁’ 일본으로 북상 중…주말 간접 영향
    • 입력 2014-10-10 19:16:49
    • 수정2014-10-10 20:07:29
    뉴스 7
<앵커 멘트>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19호 '봉퐁'이 일본 큐슈 남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지역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는 19호 태풍 '봉퐁'은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셉니다.

또렷한 태풍의 눈 주변에선 초속 51미터의 강풍이 불고, 영향 반경이 400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로 곧장 북상한 뒤 월요일에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녹취>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오랜 동안 고온의 해수역에서 상층 조건이 갖춰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규슈 지역까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초속 25미터가 이상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지난 주말 18호 태풍처럼 간접 영향이지만, 비바람은 더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 태풍에 비해 이번 태풍은 강도가 조금 더 강하고, 경로가 우리나라에 조금 더 가깝게 지나기 때문에 비바람의 강도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일요일 낮에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강원도까지 확대됩니다.

제주 한라산에 최고 120mm, 영남 동해안에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