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보좌관이 제보자료 피감 기관에 그대로 넘겨

입력 2014.10.10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이 공공기관 내부 고발자로부터 받은 제보 자료를 해당 기관에 다시 넘겨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이 자신의 이메일 자료를 해킹당했다고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해킹이 아니라 처음 이 자료를 제보받은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매립지 공사측에 자료를 다시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매립지공사 직원은 지난 7월 모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사장의 비리 의혹 등이 담긴 제보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지만, 그 다음날 자신이 보낸 자료가 회사 간부들 손에 넘어가자 해킹을 의심해 고소했습니다.

이 일로 신분이 탄로난 제보자는 지난달 매립지공사에서 해임됐습니다.

제보자료를 매립지공사측에 넘긴 보좌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보냈지만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원 보좌관이 제보자료 피감 기관에 그대로 넘겨
    • 입력 2014-10-10 21:50:47
    사회
국회의원 보좌관이 공공기관 내부 고발자로부터 받은 제보 자료를 해당 기관에 다시 넘겨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이 자신의 이메일 자료를 해킹당했다고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해킹이 아니라 처음 이 자료를 제보받은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매립지 공사측에 자료를 다시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매립지공사 직원은 지난 7월 모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사장의 비리 의혹 등이 담긴 제보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지만, 그 다음날 자신이 보낸 자료가 회사 간부들 손에 넘어가자 해킹을 의심해 고소했습니다. 이 일로 신분이 탄로난 제보자는 지난달 매립지공사에서 해임됐습니다. 제보자료를 매립지공사측에 넘긴 보좌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보냈지만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