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오늘 오후 구속

입력 2014.10.10 (21:35) 수정 2014.10.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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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4백억 원이 넘는 김 씨의 재산 가운데 절반 정도를 유씨 일가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추징한 데 이어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김혜경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김씨는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사진을 회삿돈으로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자금을 빼돌리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김 씨의 재산 규모는 한국제약과 청해진해운 등 6개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보험, 증권 등 418억 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주식 120억 원 상당과 부동산 104억 원 상당을 숨진 유병언 씨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추징 보전했습니다.

이 재산 대부분은 김씨 본인 명의로 돼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씨를 계속 조사해 김씨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주장하는 나머지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차명 재산 여부를 가리는 등 유 씨의 은닉 재산을 더 찾아낼 방침입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병언 금고지기설'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세모그룹 회생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채권단 승인 등 규정상 문제가 없었으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50억 원어치 골프채 로비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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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오늘 오후 구속
    • 입력 2014-10-10 22:09:04
    • 수정2014-10-10 22:21:3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유병언 씨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4백억 원이 넘는 김 씨의 재산 가운데 절반 정도를 유씨 일가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추징한 데 이어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김혜경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김씨는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사진을 회삿돈으로 비싼 값에 사들이고 자금을 빼돌리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김 씨의 재산 규모는 한국제약과 청해진해운 등 6개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보험, 증권 등 418억 원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주식 120억 원 상당과 부동산 104억 원 상당을 숨진 유병언 씨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추징 보전했습니다.

이 재산 대부분은 김씨 본인 명의로 돼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씨를 계속 조사해 김씨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주장하는 나머지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차명 재산 여부를 가리는 등 유 씨의 은닉 재산을 더 찾아낼 방침입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유병언 금고지기설' 등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세모그룹 회생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채권단 승인 등 규정상 문제가 없었으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50억 원어치 골프채 로비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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