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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세계선수권 도마 7위 ‘3연패 실패’
입력 2014.10.12 (16:48) 수정 2014.10.12 (20:23) 연합뉴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양학선은 12일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으로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양학선이 시니어 데뷔 이후 도마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혀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잠시 내려온 양학선은 아시안게임 직후에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양학선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다.

양학선은 도마 예선에서 난도 6.0의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로 1위로 통과하며 대회 3연패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결선에서 고난도 기술을 무리하게 구사하려 한 것이 패착이 됐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선보였다가 정확한 착지에 실패하면서 0.1점의 감점과 함께 14.4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역시 세계 최고 난도 6.4의 '양학선'(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기술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역시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0.1점의 감점과 함께 1차 시기보다 낮은 14.366점을 받는데 그쳤다.

찢어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물이 차고 염증이 심해졌다는 진단을 받고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강행한 양학선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감이라는 것이 오는데 이번에는 감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양학선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쳤던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29)은 15.41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가 15.333점으로 은메달, 미국의 제이콥 달턴이 15.19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종목별 결선을 끝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남녀 기계체조 대표팀은 14일 오전 귀국한다.
  • 양학선, 세계선수권 도마 7위 ‘3연패 실패’
    • 입력 2014-10-12 16:48:09
    • 수정2014-10-12 20:23:06
    연합뉴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양학선은 12일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으로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양학선이 시니어 데뷔 이후 도마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혀 세계 정상의 자리에서 잠시 내려온 양학선은 아시안게임 직후에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2연패에 성공한 양학선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했다.

양학선은 도마 예선에서 난도 6.0의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틀기)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로 1위로 통과하며 대회 3연패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결선에서 고난도 기술을 무리하게 구사하려 한 것이 패착이 됐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선보였다가 정확한 착지에 실패하면서 0.1점의 감점과 함께 14.466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역시 세계 최고 난도 6.4의 '양학선'(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기술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역시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0.1점의 감점과 함께 1차 시기보다 낮은 14.366점을 받는데 그쳤다.

찢어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물이 차고 염증이 심해졌다는 진단을 받고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강행한 양학선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감이라는 것이 오는데 이번에는 감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양학선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쳤던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29)은 15.41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가 15.333점으로 은메달, 미국의 제이콥 달턴이 15.19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종목별 결선을 끝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남녀 기계체조 대표팀은 14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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