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공원 조속 추진·대북 지원 확대키로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또, 비무장지대에 세계 생태 평화공원을 조속히 조성하고 대북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먼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해 관계의 충돌이 적은 분야부터 남북한과 주변국이 협력과 평화의 습관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공원 후보지 선정에 본격 착수하고 친환경 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설계 작업, 주변 지역 도로 정비 등 연계 발전 계획 등을 추진해서..."

북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인도적 차원은 물론 인권 차원에서도 대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기존의 의약품 지원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서 의료장비, 의료시설 등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농촌 개발을 위해선 마을 단위의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비료지원과 부엌 개조, 마을 도로 정비 등을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북한에 전파하는 구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철도 등 북한 생활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통일 한국의 도약을 위한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작은 통일론의 구체적 방안들을 제안하며 북측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