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비상…부산, 에볼라 전파 총력 대응

입력 2014.10.13 (21:37) 수정 2014.10.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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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잇따라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에볼라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를 포함한 190여개 나라가 참가하는 ITU 전권회의가 곧 부산에서 열려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UN의 행사답게 190개가 넘는 나라에서 3천여 명의 대표들이 참가합니다.

문제는 에볼라 관리대상국가인 기니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3개국 대표 35명의 참가 여부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대회 기간이 3주간이나 되는 만큼 이들 국가의 참가를 원천적으로 막아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국장) : "보균상태에서 발병상태로 넘어가는 시기에 체류할 가능성이 많은 거죠. 만약 보균상태로 들어온다면..."

정부는 일단 이들에게 참가 자제를 요청했지만 외교 관례상 막을 수는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고민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에볼라 상황실'과 발열감지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3개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매일 체온을 확인하는 등 에볼라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송근일(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입국단계에서 38도 넘으면 바로 부산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경상대학교 국가지정병원으로 격리시키고..."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세계적인 에볼라 확산 양상도 이번 방역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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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비상…부산, 에볼라 전파 총력 대응
    • 입력 2014-10-13 21:38:22
    • 수정2014-10-13 22: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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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잇따라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에볼라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를 포함한 190여개 나라가 참가하는 ITU 전권회의가 곧 부산에서 열려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UN의 행사답게 190개가 넘는 나라에서 3천여 명의 대표들이 참가합니다.

문제는 에볼라 관리대상국가인 기니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3개국 대표 35명의 참가 여부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대회 기간이 3주간이나 되는 만큼 이들 국가의 참가를 원천적으로 막아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국장) : "보균상태에서 발병상태로 넘어가는 시기에 체류할 가능성이 많은 거죠. 만약 보균상태로 들어온다면..."

정부는 일단 이들에게 참가 자제를 요청했지만 외교 관례상 막을 수는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고민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에볼라 상황실'과 발열감지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3개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매일 체온을 확인하는 등 에볼라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송근일(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입국단계에서 38도 넘으면 바로 부산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경상대학교 국가지정병원으로 격리시키고..."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세계적인 에볼라 확산 양상도 이번 방역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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