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 8년 만에 개장…교통 체증·안전 우려

입력 2014.10.15 (21:43) 수정 2014.10.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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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세빛섬이 8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차 공간이 부족한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개의 섬이라는 이름처럼 세빛섬의 영롱한 불빛이 가을밤 한강을 수놓습니다.

이름도 세빛둥둥섬에서 세빛섬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8년만입니다.

가장 큰 규모인 가빛섬에는 컨벤션 센터가 들어섰고, 다른 섬에는 음식점과 카페, 전시장이 꾸며졌습니다.

지난 5월 가개장 이후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기업 행사나 영화 촬영장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규태(서울 동작구) : "한강 조망이 너무 좋아서 전시품들이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는 그런 장소인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2011년 완공됐지만, 업체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돼 폐장됐고, 3년간 방치된 끝에 다시 문을 여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도문구(세빛섬 서비스영업팀장) :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세빛섬을 지나는 버스노선은 두개에 불과하고, 가장 가까운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도보로 15분이 걸리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잇습니다.

<인터뷰> 이석주(서울시의원) : "회전 교차로로 인해서 차량이 맞물리면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때 예산낭비성 사업이라는 비난을 샀던 세빛섬...

한강의 '흉물'에서 명물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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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빛섬, 8년 만에 개장…교통 체증·안전 우려
    • 입력 2014-10-15 21:44:36
    • 수정2014-10-15 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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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세빛섬이 8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차 공간이 부족한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개의 섬이라는 이름처럼 세빛섬의 영롱한 불빛이 가을밤 한강을 수놓습니다.

이름도 세빛둥둥섬에서 세빛섬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8년만입니다.

가장 큰 규모인 가빛섬에는 컨벤션 센터가 들어섰고, 다른 섬에는 음식점과 카페, 전시장이 꾸며졌습니다.

지난 5월 가개장 이후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기업 행사나 영화 촬영장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규태(서울 동작구) : "한강 조망이 너무 좋아서 전시품들이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는 그런 장소인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2011년 완공됐지만, 업체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적발돼 폐장됐고, 3년간 방치된 끝에 다시 문을 여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도문구(세빛섬 서비스영업팀장) :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세빛섬을 지나는 버스노선은 두개에 불과하고, 가장 가까운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도보로 15분이 걸리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잇습니다.

<인터뷰> 이석주(서울시의원) : "회전 교차로로 인해서 차량이 맞물리면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때 예산낭비성 사업이라는 비난을 샀던 세빛섬...

한강의 '흉물'에서 명물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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