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반년…“안산시민 고맙습니다!”

입력 2014.10.16 (21:44) 수정 2014.10.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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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난지 반 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은 아직도 끝나지않았고 안산 시민들 역시 지역경제 침체라는 또 다른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안산의 모습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적막한 분향소.

유가족과 함께 아파했던 조문객 행렬은 반년의 시간 속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갔고, 분향소는 유가족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킵니다.

지난 180일, 어느 하루 눈물이 나지 않은 때가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명선(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대책위 위원장) : "퉁퉁부은 다리로 행진도 하시고, 국민간담회...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하고 계신거거든요. 이게 부모의 힘이다 자식을 잃은..."

분향소 한 켠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 어머니들이 모였습니다.

'안산시민 고맙습니다'...

어머니들은 지난 반 년동안 고통을 함께 나눠준 안산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주말을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트병으로 세월호 모형도 만들고 대형 걸개그림도 함께 그릴 계획입니다.

분향소 밖, 안산시내.

저녁장사를 시작할 시간인데도 음식점 골목에 다니는 사람은 없고 문닫은 가게만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도훈(한국외식업중앙회 안산시단원구지부 사무국장) : "그분들과 고통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말못하는 우리 자영업자들도 너무 힘들어 합니다.진짜..."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

피해자 가족들도, 안산시민들도 이 아픔이 어서 씻겨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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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반년…“안산시민 고맙습니다!”
    • 입력 2014-10-16 21:45:11
    • 수정2014-10-16 22: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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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난지 반 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은 아직도 끝나지않았고 안산 시민들 역시 지역경제 침체라는 또 다른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안산의 모습을 송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적막한 분향소.

유가족과 함께 아파했던 조문객 행렬은 반년의 시간 속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갔고, 분향소는 유가족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킵니다.

지난 180일, 어느 하루 눈물이 나지 않은 때가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명선(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대책위 위원장) : "퉁퉁부은 다리로 행진도 하시고, 국민간담회...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하고 계신거거든요. 이게 부모의 힘이다 자식을 잃은..."

분향소 한 켠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 어머니들이 모였습니다.

'안산시민 고맙습니다'...

어머니들은 지난 반 년동안 고통을 함께 나눠준 안산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주말을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트병으로 세월호 모형도 만들고 대형 걸개그림도 함께 그릴 계획입니다.

분향소 밖, 안산시내.

저녁장사를 시작할 시간인데도 음식점 골목에 다니는 사람은 없고 문닫은 가게만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도훈(한국외식업중앙회 안산시단원구지부 사무국장) : "그분들과 고통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말못하는 우리 자영업자들도 너무 힘들어 합니다.진짜..."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

피해자 가족들도, 안산시민들도 이 아픔이 어서 씻겨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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