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올림픽’ 부산에서 열린다!…세계는 표준 전쟁

입력 2014.10.17 (21:38) 수정 2014.10.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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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U 즉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주요 정책을 다룰전권회의가 다음주부터 부산에서 열립니다.

IT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회의에선 주파수 배정과 국제표준을 정합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전까지도 해외에 나가서 국내와 통화하려면 로밍폰을 임대해서 썼습니다.

하지만 이젠 간단한 로밍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세계 모두가 이용할 수있는 표준 주파수를 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다양한 IT 기술 분야에서 세계 공통의 표준을 정하는 일종의 심판관이 바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입니다.

ITU는 1865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로 우리는 1952년에 가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권회의는 장관급 대표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ITU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인터뷰> 윤종록(미래부 2차관) : "보이진 않지만 만질 순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이버세상 디지털 세상이 있고요. ITU 전권회의는 이 보이지 않는 디지털세상의 UN 총회와 마찬가지다."

이번 회의에선 24일 치러질 표준화 총국장 선거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표준화 총국장은 이동 통신과 IPTV 등 첨단 IT기술의 세계 표준을 결정하는 자리로 한국인이 최초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재섭(ITU 표준화총국장 후보) : "표준이 안되어 있는 기술들은 세계적인 시장을 갖기도 어렵고 그래서 글로벌 표준을 만든다는 건 바로 글로벌 시장을 갖고, 그래서 표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회의엔 17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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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올림픽’ 부산에서 열린다!…세계는 표준 전쟁
    • 입력 2014-10-17 21:40:05
    • 수정2014-10-17 2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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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U 즉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주요 정책을 다룰전권회의가 다음주부터 부산에서 열립니다.

IT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회의에선 주파수 배정과 국제표준을 정합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전까지도 해외에 나가서 국내와 통화하려면 로밍폰을 임대해서 썼습니다.

하지만 이젠 간단한 로밍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세계 모두가 이용할 수있는 표준 주파수를 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다양한 IT 기술 분야에서 세계 공통의 표준을 정하는 일종의 심판관이 바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입니다.

ITU는 1865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로 우리는 1952년에 가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권회의는 장관급 대표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ITU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인터뷰> 윤종록(미래부 2차관) : "보이진 않지만 만질 순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이버세상 디지털 세상이 있고요. ITU 전권회의는 이 보이지 않는 디지털세상의 UN 총회와 마찬가지다."

이번 회의에선 24일 치러질 표준화 총국장 선거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표준화 총국장은 이동 통신과 IPTV 등 첨단 IT기술의 세계 표준을 결정하는 자리로 한국인이 최초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재섭(ITU 표준화총국장 후보) : "표준이 안되어 있는 기술들은 세계적인 시장을 갖기도 어렵고 그래서 글로벌 표준을 만든다는 건 바로 글로벌 시장을 갖고, 그래서 표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회의엔 17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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