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참사’ 16명 사망·11명 부상…정밀 감식

입력 2014.10.18 (06:00) 수정 2014.10.18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관람객 20여 명이 2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분당 제생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질문>
밤사이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밤사이 이곳 분당제생병원에는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망 사실을 확인한 유가족들이 오열을 쏟아내면서 병원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 야외 행사장에서 인기 걸그룹의 공연을 보던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아래 20미터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졌고 11명이 부상을 당해 이곳 분당제생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럼 사고 수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답변>
네, 일단 현장 구조는 모두 끝난 상탭니다.

사고 직후 안전행정부와 경기도,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은 합동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정홍원 국무총리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사고 현장과 대책본부를 방문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부상자 치료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해 환풍구 철판이 무너진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공연 관리자와 주최 측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 주변 환풍구 덮개 등 구조물을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제생병원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판교 참사’ 16명 사망·11명 부상…정밀 감식
    • 입력 2014-10-18 06:02:30
    • 수정2014-10-18 07:55: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관람객 20여 명이 20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분당 제생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질문>
밤사이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밤사이 이곳 분당제생병원에는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망 사실을 확인한 유가족들이 오열을 쏟아내면서 병원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 야외 행사장에서 인기 걸그룹의 공연을 보던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아래 20미터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졌고 11명이 부상을 당해 이곳 분당제생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럼 사고 수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답변>
네, 일단 현장 구조는 모두 끝난 상탭니다.

사고 직후 안전행정부와 경기도, 소방방재청 등 6개 기관은 합동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정홍원 국무총리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사고 현장과 대책본부를 방문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부상자 치료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해 환풍구 철판이 무너진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공연 관리자와 주최 측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 주변 환풍구 덮개 등 구조물을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제생병원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