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장애인과 따뜻한 동행, 지게로 ‘정상’ 선물 외

입력 2014.10.18 (08:46) 수정 2014.1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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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코에서 평생 산 정상에 올라본 적 없는 장애인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기 위해 따뜻한 동행이 이뤄졌습니다.

<리포트>

산행을 기획한 파차 씨 등 봉사자들이 힘껏 일어섭니다.

짝이 된 장애인 동료들은 지게에 올라 앉았습니다.

목적지는 해발 천6백 미터 산 정상.

목초지를 벗 삼아 걷고 또 걸으며 힘든 산행을 이어갑니다.

등산객들은 박수로 이들을 응원합니다.

정상에 선 봉사자들이 뒤돌아 보여준 풍경은 이웃 나라 폴란드까지 이어진 광활한 들판입니다.

<녹취> 코트니(장애인 산행가) : "굉장해요! 더 높이 오를수록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되는 걸 느껴요. 갑자기 전에 와본 적 없는 장소에 오게 됐어요. 혼자서는 결코 올 수 없는 높이죠."

햄버거와 감자튀김, 우주 여행 도전기

<앵커 멘트>

런던에서 햄버거 사업을 하고 있는 두 청년이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우주로 보낸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리포트>

방 두 개 크기의 풍선과 함께 카메라도 준비합니다.

두 번의 실패에 이은 세 번째 도전, 성공 기원을 싣고 우주 버거는 이륙합니다.

광활한 들판이 멀어져 가고 구름뿐인 성층권에 도달하자, 어느 덧 지구가 내려다 보이는데요.

갑자기 풍선이 터지고, 감자 튀김은 우주 공간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우주 버거는 순식간에 낙하.

이륙지점에서 5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단지 뒤집어졌을 뿐, 모양은 그대로였습니다.

12살 소녀와 37살의 결혼?…노르웨이 ‘발칵’

<앵커 멘트>

12살 소녀와 37살 남성의 결혼식 동영상으로 노르웨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리포트>

웨딩드레스를 입은 어린 소녀가 교회로 들어섭니다.

어두운 표정으로 남편을 마주하는데요.

목사의 성혼 선언이 끝날 무렵 시위자들의 반대로 결혼식은 중단됩니다.

소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사실은 이 모든 게 '강제 조혼 금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시아(캠페인 속 '조혼' 소녀) : " 전 세계에서 매일 3만 9천 명의 소녀가 조혼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조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조혼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흔한데요.

오랜 관습이나 극심한 빈곤이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900억 복권 당첨, 신분 감추려 곰으로 변장

<앵커 멘트>

중국 산시 성에서 중국 복권 역사상 세 번째 큰 금액인 900억 원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거액의 복권, 1등 당첨을 비밀로 하고 싶었던 행운의 사나이.

그러나 당첨금을 타려면 본인이 나타나지 않을 수 없겠죠?

자신이 누군지 숨기려고 곰 모형 탈에 털옷까지,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취재진의 열띤 인터뷰에도 한 점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인데요.

20억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윈난 성에도 3억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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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장애인과 따뜻한 동행, 지게로 ‘정상’ 선물 외
    • 입력 2014-10-18 08:59:36
    • 수정2014-10-18 09:44:45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체코에서 평생 산 정상에 올라본 적 없는 장애인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기 위해 따뜻한 동행이 이뤄졌습니다.

<리포트>

산행을 기획한 파차 씨 등 봉사자들이 힘껏 일어섭니다.

짝이 된 장애인 동료들은 지게에 올라 앉았습니다.

목적지는 해발 천6백 미터 산 정상.

목초지를 벗 삼아 걷고 또 걸으며 힘든 산행을 이어갑니다.

등산객들은 박수로 이들을 응원합니다.

정상에 선 봉사자들이 뒤돌아 보여준 풍경은 이웃 나라 폴란드까지 이어진 광활한 들판입니다.

<녹취> 코트니(장애인 산행가) : "굉장해요! 더 높이 오를수록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되는 걸 느껴요. 갑자기 전에 와본 적 없는 장소에 오게 됐어요. 혼자서는 결코 올 수 없는 높이죠."

햄버거와 감자튀김, 우주 여행 도전기

<앵커 멘트>

런던에서 햄버거 사업을 하고 있는 두 청년이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우주로 보낸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리포트>

방 두 개 크기의 풍선과 함께 카메라도 준비합니다.

두 번의 실패에 이은 세 번째 도전, 성공 기원을 싣고 우주 버거는 이륙합니다.

광활한 들판이 멀어져 가고 구름뿐인 성층권에 도달하자, 어느 덧 지구가 내려다 보이는데요.

갑자기 풍선이 터지고, 감자 튀김은 우주 공간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우주 버거는 순식간에 낙하.

이륙지점에서 5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요.

단지 뒤집어졌을 뿐, 모양은 그대로였습니다.

12살 소녀와 37살의 결혼?…노르웨이 ‘발칵’

<앵커 멘트>

12살 소녀와 37살 남성의 결혼식 동영상으로 노르웨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리포트>

웨딩드레스를 입은 어린 소녀가 교회로 들어섭니다.

어두운 표정으로 남편을 마주하는데요.

목사의 성혼 선언이 끝날 무렵 시위자들의 반대로 결혼식은 중단됩니다.

소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사실은 이 모든 게 '강제 조혼 금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시아(캠페인 속 '조혼' 소녀) : " 전 세계에서 매일 3만 9천 명의 소녀가 조혼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조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조혼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흔한데요.

오랜 관습이나 극심한 빈곤이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900억 복권 당첨, 신분 감추려 곰으로 변장

<앵커 멘트>

중국 산시 성에서 중국 복권 역사상 세 번째 큰 금액인 900억 원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거액의 복권, 1등 당첨을 비밀로 하고 싶었던 행운의 사나이.

그러나 당첨금을 타려면 본인이 나타나지 않을 수 없겠죠?

자신이 누군지 숨기려고 곰 모형 탈에 털옷까지,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취재진의 열띤 인터뷰에도 한 점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인데요.

20억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윈난 성에도 3억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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