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200안타’ 등 2014시즌 기록 대잔치!

입력 2014.10.18 (12:32) 수정 2014.10.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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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막을 내린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 최종전까지 이어진 순위싸움 등이 더해지면서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우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페넌트레이스 연속 우승 기록을 4년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

안지만은 6월 15일 두산 베어스와 대구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 류택현의 종전 최다 홀드 기록인 122개를 경신, 135홀드로 시즌을 끝냈다.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와 역대 최소경기 20홀드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삼성에 복귀한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7월 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공 1개로 병살을 잡아 역대 최초로 1구 병살 처리 세이브를 거뒀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6월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통산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10월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6월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의 5, 6번째 타석 홈런에 이어 22일 다시 NC를 상대로 에서 1회, 3회에 솔로포를 때려 최다 연타석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2위 넥센 히어로즈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놓쳤지만 '꿈의 기록'을 쏟아냈다.

서건창은 지난달 6일 목동 롯데전에서 시즌 최다 3루타, 이달 1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최다 득점,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거푸 새로썼다. 17일 최종전에서는 최초로 200안타 고지까지 밟았다.

서건창은 11일에는 역대 한시즌 최다 멀티히트(65경기)를 기록하고 역대 최초로 시즌 최다 안타, 2루타, 3루타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까지 낳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는 9월 4일 목동 NC전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한 경기 홈런 4개는 박경완이 현대 시절인 2000년 5월 1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연타석 아치를 그린 이후 14년 만이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시즌 50, 51호 홈런을 때려내며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시즌 50홈런 타자의 부활을 알렸다.

강정호는 8월 4일 잠실 LG전에서 유격수 최다 홈런 신기록(31개)을 썼으며, 8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유격수 최다 타점 기록(101개)도 경신했다.

지난 14일에는 박병호에 이어 통산 13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해 넥센은 역대 최초로 100득점-100타점을 2명 이상 배출한 구단이 됐다.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은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8월 13일 사직 롯데전까지 출전한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새 역사를 썼고, 지난 14일에는 통산 7번째 '선발 20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군 무대 2년차 NC는 창단 이후 최단 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은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2000년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노히트노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9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어 국내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나성범은 6월 4일 마산 넥센전에서 6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LG는 6일 잠실 NC전에서 선발 신정락, 유원상, 신재웅이 이어 던지면서 처음으로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두산은 5월 10일 잠실 삼성전부터 같은 달 30일 잠실 롯데전까지 15경기 연속 10안타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며 연속경기 두자릿수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오재원은 5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대 16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5월 6일 사직 두산전에서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으로 타자 일순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9안타를 몰아치며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대현은 5월 3일 문학 SK전에서 100홀드째를 거둬 100홀드와 100세이브 고지를 모두 밟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한화 정근우는 7월 30일 목동 넥센전에서 국내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올시즌 프로야구는 세월호 참사,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50만9천915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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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건창 200안타’ 등 2014시즌 기록 대잔치!
    • 입력 2014-10-18 12:32:27
    • 수정2014-10-18 14:37:15
    연합뉴스
17일 막을 내린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 최종전까지 이어진 순위싸움 등이 더해지면서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우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페넌트레이스 연속 우승 기록을 4년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

안지만은 6월 15일 두산 베어스와 대구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 류택현의 종전 최다 홀드 기록인 122개를 경신, 135홀드로 시즌을 끝냈다.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와 역대 최소경기 20홀드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 삼성에 복귀한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7월 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공 1개로 병살을 잡아 역대 최초로 1구 병살 처리 세이브를 거뒀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6월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통산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10월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야마이코 나바로는 6월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의 5, 6번째 타석 홈런에 이어 22일 다시 NC를 상대로 에서 1회, 3회에 솔로포를 때려 최다 연타석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2위 넥센 히어로즈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놓쳤지만 '꿈의 기록'을 쏟아냈다.

서건창은 지난달 6일 목동 롯데전에서 시즌 최다 3루타, 이달 1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최다 득점,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거푸 새로썼다. 17일 최종전에서는 최초로 200안타 고지까지 밟았다.

서건창은 11일에는 역대 한시즌 최다 멀티히트(65경기)를 기록하고 역대 최초로 시즌 최다 안타, 2루타, 3루타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까지 낳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는 9월 4일 목동 NC전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한 경기 홈런 4개는 박경완이 현대 시절인 2000년 5월 1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연타석 아치를 그린 이후 14년 만이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시즌 50, 51호 홈런을 때려내며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시즌 50홈런 타자의 부활을 알렸다.

강정호는 8월 4일 잠실 LG전에서 유격수 최다 홈런 신기록(31개)을 썼으며, 8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유격수 최다 타점 기록(101개)도 경신했다.

지난 14일에는 박병호에 이어 통산 13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해 넥센은 역대 최초로 100득점-100타점을 2명 이상 배출한 구단이 됐다.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은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8월 13일 사직 롯데전까지 출전한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새 역사를 썼고, 지난 14일에는 통산 7번째 '선발 20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군 무대 2년차 NC는 창단 이후 최단 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NC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은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2000년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노히트노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9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어 국내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나성범은 6월 4일 마산 넥센전에서 6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LG는 6일 잠실 NC전에서 선발 신정락, 유원상, 신재웅이 이어 던지면서 처음으로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두산은 5월 10일 잠실 삼성전부터 같은 달 30일 잠실 롯데전까지 15경기 연속 10안타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며 연속경기 두자릿수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오재원은 5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대 16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5월 6일 사직 두산전에서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으로 타자 일순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9안타를 몰아치며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대현은 5월 3일 문학 SK전에서 100홀드째를 거둬 100홀드와 100세이브 고지를 모두 밟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한화 정근우는 7월 30일 목동 넥센전에서 국내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올시즌 프로야구는 세월호 참사,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50만9천915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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