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AG 수영 임우근, 한국 선수단 기수

입력 2014.10.18 (16:08) 수정 2014.10.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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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리스트 임우근(27)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로 남자 수영 SB5 등급 평영 100m에 출전하는 임우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뇌 병변으로 어릴 때부터 걷지 못했던 임우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다리를 수술하고 재활 훈련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장애인수영의 세계적 강자였던 멕시코의 랑헬 페드로를 우상으로 삼아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페드로를 이기지 못했지만 4년 뒤 런던에서는 3위를 차지한 페드로보다 2초79 빠르게 결승점을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김종우 이후 24년 만에 나온 한국의 패럴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이었다.

'챔피언이란 누군가를 이기고 최고가 되는 사람이 아니라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임우근의 지론이다.

한편, 선수 선서는 남자 역도 107㎏급의 정성윤(26)이, 감독 선서는 배드민턴의 김묘정(42) 감독이 맡는다.

23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486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날 오후 5시45분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41개 참가국 중 주최국 자격으로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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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AG 수영 임우근, 한국 선수단 기수
    • 입력 2014-10-18 16:08:49
    • 수정2014-10-18 19:36:33
    연합뉴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리스트 임우근(27)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로 남자 수영 SB5 등급 평영 100m에 출전하는 임우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뇌 병변으로 어릴 때부터 걷지 못했던 임우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다리를 수술하고 재활 훈련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장애인수영의 세계적 강자였던 멕시코의 랑헬 페드로를 우상으로 삼아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페드로를 이기지 못했지만 4년 뒤 런던에서는 3위를 차지한 페드로보다 2초79 빠르게 결승점을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김종우 이후 24년 만에 나온 한국의 패럴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이었다. '챔피언이란 누군가를 이기고 최고가 되는 사람이 아니라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임우근의 지론이다. 한편, 선수 선서는 남자 역도 107㎏급의 정성윤(26)이, 감독 선서는 배드민턴의 김묘정(42) 감독이 맡는다. 23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486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날 오후 5시45분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41개 참가국 중 주최국 자격으로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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