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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트리플크라운’ 레오, 만능 공격수 진화
입력 2014.10.18 (17:02) 수정 2014.10.18 (22:38)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나 지금이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다.

올 시즌에는 레오라는 '창'이 해내야 할 역할과 비중이 더 커졌다.

삼성화재의 토종 주포 역할을 하던 왼손 공격수 박철우가 23일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경계를 받던 주요 공격 옵션이 하나 사라진 삼성화재는 그만큼 레오의 공격력에 더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다.

남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연패 한 레오지만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공격을, 더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개막전에서 레오는 '부담감' 대신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책임감'으로 달라진 역할을 표현해냈다.

숙적 현대캐피탈과 벌인 이 경기에서 레오는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1개를 포함해 38득점을 올려 데뷔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리플크라운은 블로킹과 서브, 백어택 득점을 각각 3개 이상 기록한 것으로 '만능 공격수'를 상징하는 훈장이라 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레오가 첫 경기부터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선언한 듯하다.

경기를 마친 레오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서브에이스는 2위에 올랐다. 후위 공격도 2년 연속 '톱5' 안에 들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는 한 번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블로킹을 다듬어 이날 트리플크라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레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블로킹이 부족했기 때문에 집중해서 많이 연습했고, 덕택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블로킹이 잘 돼야 이번 시즌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을 첫 경기에서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집중하고 노력했기에 결과도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앞으로 공격 후의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에서 멈추지 않고 팀의 '살림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첫 트리플크라운’ 레오, 만능 공격수 진화
    • 입력 2014-10-18 17:02:33
    • 수정2014-10-18 22:38:44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나 지금이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다.

올 시즌에는 레오라는 '창'이 해내야 할 역할과 비중이 더 커졌다.

삼성화재의 토종 주포 역할을 하던 왼손 공격수 박철우가 23일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경계를 받던 주요 공격 옵션이 하나 사라진 삼성화재는 그만큼 레오의 공격력에 더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다.

남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연패 한 레오지만 올 시즌에는 더 많은 공격을, 더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개막전에서 레오는 '부담감' 대신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책임감'으로 달라진 역할을 표현해냈다.

숙적 현대캐피탈과 벌인 이 경기에서 레오는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1개를 포함해 38득점을 올려 데뷔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리플크라운은 블로킹과 서브, 백어택 득점을 각각 3개 이상 기록한 것으로 '만능 공격수'를 상징하는 훈장이라 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레오가 첫 경기부터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선언한 듯하다.

경기를 마친 레오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서브에이스는 2위에 올랐다. 후위 공격도 2년 연속 '톱5' 안에 들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는 한 번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블로킹을 다듬어 이날 트리플크라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레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열심히 했음에도 블로킹이 부족했기 때문에 집중해서 많이 연습했고, 덕택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블로킹이 잘 돼야 이번 시즌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을 첫 경기에서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집중하고 노력했기에 결과도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앞으로 공격 후의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에서 멈추지 않고 팀의 '살림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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