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환풍구 ‘안전 장치’ 없어…대책 시급
입력 2014.10.18 (21:18)
수정 2014.10.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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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가 더 충격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 주변에 환풍구가 많고, 또 그 위로 걸어다닌 경험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안전 법규도 제대로 없고, 또 있는 것도 잘 안 지키는 탓에, 이번 사고가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 인근의 다른 환풍구.
안전 울타리가 없고 높이가 인도와 별 차이가 없어 덮개 위로 사람들이 종종 걸어다닙니다.
<녹취> 주변 상인 : "여기 길이 없으니까 사람이 빨리 가려고 여기로 지나가지. 빽 돌아가기 귀찮으니까."
울타리가 없는 건 다른 지하 시설 환풍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지하철 환풍구인데요, 사실상 인도처럼 쓰이고 있는데 주의 문구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안전 울타리가 없는 건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정삼(이사/한국건설품질연구원) : "환풍구에 안전장치나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중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시공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두 개의 환풍구.
규모가 작은 환풍구에는 하중을 견디는 철제 지지대가 1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규모가 더 큰 환풍구에는 아예 없습니다.
환풍구 덮개는 정부 고시에 따라 일반 지붕과 같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시공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 서규석(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 "메인 건물은 아니고 부속된 부분이라도 구조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인위적으로 현장에서 판단해서 시공한 거죠."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돼 있는 지하시설 환풍구, 또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 규정 정비와 준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번 사고가 더 충격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 주변에 환풍구가 많고, 또 그 위로 걸어다닌 경험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안전 법규도 제대로 없고, 또 있는 것도 잘 안 지키는 탓에, 이번 사고가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 인근의 다른 환풍구.
안전 울타리가 없고 높이가 인도와 별 차이가 없어 덮개 위로 사람들이 종종 걸어다닙니다.
<녹취> 주변 상인 : "여기 길이 없으니까 사람이 빨리 가려고 여기로 지나가지. 빽 돌아가기 귀찮으니까."
울타리가 없는 건 다른 지하 시설 환풍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지하철 환풍구인데요, 사실상 인도처럼 쓰이고 있는데 주의 문구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안전 울타리가 없는 건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정삼(이사/한국건설품질연구원) : "환풍구에 안전장치나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중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시공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두 개의 환풍구.
규모가 작은 환풍구에는 하중을 견디는 철제 지지대가 1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규모가 더 큰 환풍구에는 아예 없습니다.
환풍구 덮개는 정부 고시에 따라 일반 지붕과 같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시공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 서규석(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 "메인 건물은 아니고 부속된 부분이라도 구조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인위적으로 현장에서 판단해서 시공한 거죠."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돼 있는 지하시설 환풍구, 또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 규정 정비와 준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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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환풍구 ‘안전 장치’ 없어…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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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8 21:20:09
- 수정2014-10-18 2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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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가 더 충격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 주변에 환풍구가 많고, 또 그 위로 걸어다닌 경험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안전 법규도 제대로 없고, 또 있는 것도 잘 안 지키는 탓에, 이번 사고가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 인근의 다른 환풍구.
안전 울타리가 없고 높이가 인도와 별 차이가 없어 덮개 위로 사람들이 종종 걸어다닙니다.
<녹취> 주변 상인 : "여기 길이 없으니까 사람이 빨리 가려고 여기로 지나가지. 빽 돌아가기 귀찮으니까."
울타리가 없는 건 다른 지하 시설 환풍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지하철 환풍구인데요, 사실상 인도처럼 쓰이고 있는데 주의 문구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안전 울타리가 없는 건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정삼(이사/한국건설품질연구원) : "환풍구에 안전장치나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중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시공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두 개의 환풍구.
규모가 작은 환풍구에는 하중을 견디는 철제 지지대가 1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규모가 더 큰 환풍구에는 아예 없습니다.
환풍구 덮개는 정부 고시에 따라 일반 지붕과 같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시공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 서규석(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 "메인 건물은 아니고 부속된 부분이라도 구조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인위적으로 현장에서 판단해서 시공한 거죠."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돼 있는 지하시설 환풍구, 또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 규정 정비와 준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이번 사고가 더 충격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 주변에 환풍구가 많고, 또 그 위로 걸어다닌 경험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안전 법규도 제대로 없고, 또 있는 것도 잘 안 지키는 탓에, 이번 사고가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현장 인근의 다른 환풍구.
안전 울타리가 없고 높이가 인도와 별 차이가 없어 덮개 위로 사람들이 종종 걸어다닙니다.
<녹취> 주변 상인 : "여기 길이 없으니까 사람이 빨리 가려고 여기로 지나가지. 빽 돌아가기 귀찮으니까."
울타리가 없는 건 다른 지하 시설 환풍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지하철 환풍구인데요, 사실상 인도처럼 쓰이고 있는데 주의 문구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안전 울타리가 없는 건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정삼(이사/한국건설품질연구원) : "환풍구에 안전장치나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중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시공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두 개의 환풍구.
규모가 작은 환풍구에는 하중을 견디는 철제 지지대가 1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규모가 더 큰 환풍구에는 아예 없습니다.
환풍구 덮개는 정부 고시에 따라 일반 지붕과 같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시공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 서규석(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 : "메인 건물은 아니고 부속된 부분이라도 구조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인위적으로 현장에서 판단해서 시공한 거죠."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돼 있는 지하시설 환풍구, 또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 규정 정비와 준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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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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