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관심과 격려로 ‘장애 편견’ 극복

입력 2014.10.20 (07:36) 수정 2014.10.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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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객원 해설위원]

인천아시안게임의 감동,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개막하여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국 6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3개 전 종목에 걸쳐 335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북한도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목 9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지난 2010 광저우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기존의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배드민턴과 휠체어 댄스스포츠 등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는 흥미 있는 경기입니다. 특히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루어 동등하게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기극복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과 경계를 허물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선수들에게 메달보다 더 값진 것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국민들의 저조한 관심 속에 진행이 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이번 대회의 비전처럼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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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관심과 격려로 ‘장애 편견’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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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0-20 0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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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객원 해설위원]

인천아시안게임의 감동,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개막하여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국 6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3개 전 종목에 걸쳐 335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북한도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목 9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지난 2010 광저우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기존의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배드민턴과 휠체어 댄스스포츠 등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는 흥미 있는 경기입니다. 특히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루어 동등하게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기극복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과 경계를 허물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선수들에게 메달보다 더 값진 것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국민들의 저조한 관심 속에 진행이 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아 참가 선수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이번 대회의 비전처럼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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