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바둑 최강자는?’ 21일 중국서 개막

입력 2014.10.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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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이 반상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제1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는 3개국에서 5명씩 대표 기사가 출전해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그동안 1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국 위용을 뽐냈고 중국이 세 번, 일본이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던 한국은 올해 선발전을 통해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5단, 변상일 3단을 대표로 뽑았다.

국내 랭킹 2위인 김지석 9단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 선수들의 농심신라면배 통산 성적은 박정환이 4승1패, 김지석은 8승4패, 강동윤은 7승3패이며 안성준과 변상일은 첫 출전이다.

특히 3년 연속 신라면배에 출전하는 국내 부동의 랭킹 1위 박정환은 14회와 15회 대회 때 최종 주자로 나섰다.

14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셰허 9단과 장웨이제 9단을 연파하고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탄샤오 7단과 저우루이양 9단을 꺾었지만 최종전에서 스웨 9단에게 불계패해 첫 패를 당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랭킹 1위 스웨를 비롯해 미위팅 9단, 퉈자시 9단, 왕시 9단과 롄샤오 7단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은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防) 등 일본 기전 서열 1∼6위 타이틀을 모두 보유 중인 이야마 유타 9단을 주장으로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이치리키 료 7단이 출전한다.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는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2라운드는 11월28일∼12월3일 부산에서 열리고 마지막 3라운드는 내년 3월3일∼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출전선수

▲한국 =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5단, 변상일 3단

▲중국 = 스웨 9단, 미위팅 9단, 퉈자시 9단, 왕시 9단, 롄샤오 7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이치리키 료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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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바둑 최강자는?’ 21일 중국서 개막
    • 입력 2014-10-20 08:17:49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반상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제1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는 3개국에서 5명씩 대표 기사가 출전해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그동안 15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국 위용을 뽐냈고 중국이 세 번, 일본이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던 한국은 올해 선발전을 통해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5단, 변상일 3단을 대표로 뽑았다. 국내 랭킹 2위인 김지석 9단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 선수들의 농심신라면배 통산 성적은 박정환이 4승1패, 김지석은 8승4패, 강동윤은 7승3패이며 안성준과 변상일은 첫 출전이다. 특히 3년 연속 신라면배에 출전하는 국내 부동의 랭킹 1위 박정환은 14회와 15회 대회 때 최종 주자로 나섰다. 14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셰허 9단과 장웨이제 9단을 연파하고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탄샤오 7단과 저우루이양 9단을 꺾었지만 최종전에서 스웨 9단에게 불계패해 첫 패를 당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랭킹 1위 스웨를 비롯해 미위팅 9단, 퉈자시 9단, 왕시 9단과 롄샤오 7단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은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防) 등 일본 기전 서열 1∼6위 타이틀을 모두 보유 중인 이야마 유타 9단을 주장으로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이치리키 료 7단이 출전한다.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는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2라운드는 11월28일∼12월3일 부산에서 열리고 마지막 3라운드는 내년 3월3일∼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출전선수 ▲한국 =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5단, 변상일 3단 ▲중국 = 스웨 9단, 미위팅 9단, 퉈자시 9단, 왕시 9단, 롄샤오 7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고노린 9단, 이다 아쓰시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이치리키 료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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