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소비세 추가 인상 연기 가능성 시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면, 소비세 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4월 정부 부채 감소와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해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인상했고, 내년 10월엔 10%로 추가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성장률이 전년도에 비해 7% 가량 하락하는 등, 소비세 인상이 경기침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자, 아베 총리는 "소비세를 인상해서 경제상황이 악화된다면 세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안 된다"며 소비세율 추가 인상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2월 초 소비세 2차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