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호선 추돌사고 책임 현업 직원에 떠넘겨”

입력 2014.10.20 (10:30) 수정 2014.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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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의 원인이 서울시의 설계 지침 부족 등으로 결론났지만 서울시는 현업 직원들의 징계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경협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국토교통부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상왕십리역 사고원인으로 1개 노선에 2개 신호체계 사용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 2호선에서 수동운전 신호장치 오작동은 지난 2010년 16건, 2011년 29건, 지난해 15건, 올해 19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현장 직원들도 시스템 불안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협 의원은 서울시가 현업 직원 24명 등 48명을 징계하라고 서울메트로에 요구했지만 임원에 대한 징계 요구는 1명 뿐이었다며 이는 과거 서울시 정책과 서울메트로 경영진의 잘못을 현업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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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호선 추돌사고 책임 현업 직원에 떠넘겨”
    • 입력 2014-10-20 10:30:01
    • 수정2014-10-20 16:18:28
    사회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의 원인이 서울시의 설계 지침 부족 등으로 결론났지만 서울시는 현업 직원들의 징계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경협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국토교통부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상왕십리역 사고원인으로 1개 노선에 2개 신호체계 사용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 2호선에서 수동운전 신호장치 오작동은 지난 2010년 16건, 2011년 29건, 지난해 15건, 올해 19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현장 직원들도 시스템 불안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협 의원은 서울시가 현업 직원 24명 등 48명을 징계하라고 서울메트로에 요구했지만 임원에 대한 징계 요구는 1명 뿐이었다며 이는 과거 서울시 정책과 서울메트로 경영진의 잘못을 현업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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