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우디, 레바논군 지원 놓고 경쟁

입력 2014.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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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테러분자들"과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시아파 헤즈볼라 세력은 물론 레바논군을 원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이번 약속은 경쟁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레바논군에게 30억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후 나왔습니다.

양국의 이같은 원조약속에 대해 많은 레바논 현지 사람들은 시리아 내전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인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 확대 경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수니파와, 시리아 정권을 두둔하는 헤즈볼라 그룹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레바논 내부에서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레바논 지원을 두고 경쟁이 붙을 경우 국내 갈등이 악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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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사우디, 레바논군 지원 놓고 경쟁
    • 입력 2014-10-20 11:18:11
    국제
이란 정부가 "테러분자들"과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시아파 헤즈볼라 세력은 물론 레바논군을 원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이번 약속은 경쟁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레바논군에게 30억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후 나왔습니다. 양국의 이같은 원조약속에 대해 많은 레바논 현지 사람들은 시리아 내전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인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 확대 경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수니파와, 시리아 정권을 두둔하는 헤즈볼라 그룹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레바논 내부에서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레바논 지원을 두고 경쟁이 붙을 경우 국내 갈등이 악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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