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무자격자 부당 채용 감사원도 2년 전 지적”

입력 2014.10.20 (11:18) 수정 2014.10.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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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부를 초빙교수로 임용해 논란을 빚은 서울시립대가 이미 2년 전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건의 교수 부당채용 사례를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감사원은 지난 2012년 3월 감사에서 서울시립대가 특채뿐만 아니라 공채 때도 무자격자를 교수로 채용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2010년 상반기 교수 공채 때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지원했는데도, 규정에 따라 결격 처리하지 않은 채 서류를 접수하고 채용했습니다.

2011년 상반기에는 공식 박사학위도 없고 연구실적도 임용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 A 모 씨를 특별채용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2008년 4년간 50개 학부와 과에서 교수 정원의 78.4%에 해당하는 58명을 연구실적 심사기준도 없이 심사해 채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노근 의원은 "감사원의 지적에도 시립대는 제도를 보완하기는커녕 오히려 서울시 간부 출신들을 강의 없이도 월 500만 원을 받는 연구 목적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등 의혹을 살 행동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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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무자격자 부당 채용 감사원도 2년 전 지적”
    • 입력 2014-10-20 11:18:26
    • 수정2014-10-20 16:16:19
    사회
서울시 간부를 초빙교수로 임용해 논란을 빚은 서울시립대가 이미 2년 전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건의 교수 부당채용 사례를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감사원은 지난 2012년 3월 감사에서 서울시립대가 특채뿐만 아니라 공채 때도 무자격자를 교수로 채용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2010년 상반기 교수 공채 때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지원했는데도, 규정에 따라 결격 처리하지 않은 채 서류를 접수하고 채용했습니다.

2011년 상반기에는 공식 박사학위도 없고 연구실적도 임용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 A 모 씨를 특별채용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2008년 4년간 50개 학부와 과에서 교수 정원의 78.4%에 해당하는 58명을 연구실적 심사기준도 없이 심사해 채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노근 의원은 "감사원의 지적에도 시립대는 제도를 보완하기는커녕 오히려 서울시 간부 출신들을 강의 없이도 월 500만 원을 받는 연구 목적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등 의혹을 살 행동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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