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 유족 보상안 합의…수사 가속도

입력 2014.10.20 (17:00) 수정 2014.10.20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판교 환풍구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이 행사 주최 측과 보상안에 합의하고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장례 절차가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환풍구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은 오늘 새벽 언론사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보상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각 사망자의 평균 소득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며, 장례비 2천5백만 원을 우선 보조한다는 게 합의안의 뼈대입니다.

보상 액수는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법원의 통상적 기준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보상 협상은 한때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부담 비율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 곳이 보상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기로 하면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보상안이 타결됨에 따라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행사 진행의 과실을 토대로 형사 처벌 대상을 찾겠다는 경찰 수사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압수한 행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소환 대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는 어제 발인한 홍모 씨를 시작으로 오늘 6명, 내일 5명이 발인하며 속속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판교 공연장 사고’ 유족 보상안 합의…수사 가속도
    • 입력 2014-10-20 17:01:23
    • 수정2014-10-20 17:30:55
    뉴스 5
<앵커 멘트>

'판교 환풍구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이 행사 주최 측과 보상안에 합의하고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장례 절차가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환풍구 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은 오늘 새벽 언론사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보상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각 사망자의 평균 소득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며, 장례비 2천5백만 원을 우선 보조한다는 게 합의안의 뼈대입니다.

보상 액수는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법원의 통상적 기준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보상 협상은 한때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부담 비율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 곳이 보상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기로 하면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유가족들은 보상안이 타결됨에 따라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행사 진행의 과실을 토대로 형사 처벌 대상을 찾겠다는 경찰 수사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압수한 행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소환 대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는 어제 발인한 홍모 씨를 시작으로 오늘 6명, 내일 5명이 발인하며 속속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