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사청 납품비리 집중 추궁

입력 2014.10.20 (18:14) 수정 2014.10.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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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통영함 입찰 과정 등에서 드러난 방위 사업체와 군 유착 관계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사업비 과다 편성과 엉터리 목표 가격 산정에 대해 방사청 내 제어 시스템이 없다며 팀장 한 사람과 실무 장교만 짜면 모든 게 멋대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관급 계약과 긴급 소요예산 편성 등 관행 때문에 방산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방사청에 대한 문민 통제의 가장 큰 특징인 사업 중단을 적절한 시기에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역시 방위사업청이 감사원으로부터 부적격 업체로 지적당한 업체를 방탄복 수의 계약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 과정에 부당한 지시나 외부 압력이 있었는 지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통영함 사업 관리가 아주 부실하고 사전에 거르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청렴도 강화 방안도 고민하고 시행해서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수상 구조함인 통영함 건조 사업에는 예산 천 6백억 원이 투입됐지만, 입찰 서류가 조작된 혐의가 드러나면서 방사청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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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방사청 납품비리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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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0-20 19:15:57
    정치
여야 의원들이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통영함 입찰 과정 등에서 드러난 방위 사업체와 군 유착 관계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사업비 과다 편성과 엉터리 목표 가격 산정에 대해 방사청 내 제어 시스템이 없다며 팀장 한 사람과 실무 장교만 짜면 모든 게 멋대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관급 계약과 긴급 소요예산 편성 등 관행 때문에 방산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방사청에 대한 문민 통제의 가장 큰 특징인 사업 중단을 적절한 시기에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 역시 방위사업청이 감사원으로부터 부적격 업체로 지적당한 업체를 방탄복 수의 계약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 과정에 부당한 지시나 외부 압력이 있었는 지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통영함 사업 관리가 아주 부실하고 사전에 거르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청렴도 강화 방안도 고민하고 시행해서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수상 구조함인 통영함 건조 사업에는 예산 천 6백억 원이 투입됐지만, 입찰 서류가 조작된 혐의가 드러나면서 방사청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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