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 위반’ 권영국 첫 공판에 동료 38명 변호인 출석

입력 2014.10.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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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쌍용차 관련 집회에 참가해 경찰을 폭행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영국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장의 첫 재판에 30여 명의 동료 변호사들이 변호인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는 권 변호사의 공동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변호사 84명 가운데 38명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모두 진술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공권력에 짓밟힐 때 변호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번 재판을 통해 질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공동변호인단은 권 변호사의 활동은 민생을 침해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권력 침해에 저항한 것이라며, 검찰은 부당한 공소제기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열린 쌍용차 해고 사건과 관련한 집회 등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도로를 점거하거나 진압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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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시법 위반’ 권영국 첫 공판에 동료 38명 변호인 출석
    • 입력 2014-10-20 18:54:24
    사회
대한문 앞 쌍용차 관련 집회에 참가해 경찰을 폭행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영국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장의 첫 재판에 30여 명의 동료 변호사들이 변호인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오늘 열린 첫 공판에는 권 변호사의 공동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변호사 84명 가운데 38명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모두 진술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공권력에 짓밟힐 때 변호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번 재판을 통해 질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공동변호인단은 권 변호사의 활동은 민생을 침해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권력 침해에 저항한 것이라며, 검찰은 부당한 공소제기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열린 쌍용차 해고 사건과 관련한 집회 등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도로를 점거하거나 진압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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