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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감독 “대교 트라우마 이젠 안녕!”
입력 2014.10.20 (19:13) 연합뉴스
인천 현대제철을 올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정상으로 올려놓은 최인철 감독이 '대교 공포증'은 더는 없다고 선언했다.

최인철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제철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대교와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13일 1차전에서 대교를 1-0으로 꺾은 덕에 합산 전적 1-0으로 대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상대가 라이벌 대교여서 현대제철의 기쁨은 두배였다.

최 감독은 "라이벌 팀이라서 우리나 대교나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골은 없었지만 골보다 아름다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과거 현대제철은 대교의 벽을 번번이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제철은 2009년 WK리그 원년부터 빠짐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2009년, 2011∼2012년에 대교에 발목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챔피언결정 우승은 서울시청을 꺾고 얻은 타이틀이었다.

최 감독은 "그전엔 정규리그 2위를 하고 챔프전에서 대교에 만나 진 것이었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1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것"이라며 "이제 선수들에게도 대교 트라우마는 지워졌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현대제철은 국가대표를 대거 포함한 '호화군단'이다. 5월 여자 아시안컵과 9월 아시안게임에는 대표팀에 무려 8명이나 호출됐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대표팀 차출 때문에 손해가 적지 않았다.

최 감독은 "5월 아시안컵 때문에 8명이 대표로 빠졌을 때 쫓아오는 대교, 서울시청과의 경기가 고비였다"면서도 "그 경기에서 이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돌아봤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정도로 화려한 선수단 구성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뛴 선수, 뛰지 못한 선수 모두 고생했지만 벤치에 앉으면서도 묵묵히 훈련 파트너가 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털어놨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은 많지 않다. 최 감독은 벌써 이달 말 전국체육대회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 감독은 "전국체전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내년 준비에 나서겠다"고 구상했다.
  • 최인철 감독 “대교 트라우마 이젠 안녕!”
    • 입력 2014-10-20 19:13:34
    연합뉴스
인천 현대제철을 올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정상으로 올려놓은 최인철 감독이 '대교 공포증'은 더는 없다고 선언했다.

최인철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제철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대교와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13일 1차전에서 대교를 1-0으로 꺾은 덕에 합산 전적 1-0으로 대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상대가 라이벌 대교여서 현대제철의 기쁨은 두배였다.

최 감독은 "라이벌 팀이라서 우리나 대교나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골은 없었지만 골보다 아름다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과거 현대제철은 대교의 벽을 번번이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제철은 2009년 WK리그 원년부터 빠짐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2009년, 2011∼2012년에 대교에 발목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챔피언결정 우승은 서울시청을 꺾고 얻은 타이틀이었다.

최 감독은 "그전엔 정규리그 2위를 하고 챔프전에서 대교에 만나 진 것이었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1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것"이라며 "이제 선수들에게도 대교 트라우마는 지워졌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현대제철은 국가대표를 대거 포함한 '호화군단'이다. 5월 여자 아시안컵과 9월 아시안게임에는 대표팀에 무려 8명이나 호출됐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대표팀 차출 때문에 손해가 적지 않았다.

최 감독은 "5월 아시안컵 때문에 8명이 대표로 빠졌을 때 쫓아오는 대교, 서울시청과의 경기가 고비였다"면서도 "그 경기에서 이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돌아봤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할 정도로 화려한 선수단 구성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뛴 선수, 뛰지 못한 선수 모두 고생했지만 벤치에 앉으면서도 묵묵히 훈련 파트너가 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털어놨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은 많지 않다. 최 감독은 벌써 이달 말 전국체육대회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 감독은 "전국체전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내년 준비에 나서겠다"고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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