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국민참여재판…치열한 공방

입력 2014.10.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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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재력가 송 모 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오늘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지시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팽 모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김 의원의 지시 없이 살인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과 팽씨가 범행 전후로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을 살인교사 혐의의 객관적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증인으로 법정에 선 팽 씨 역시 김 의원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김 의원은 자신이 송씨를 청부살해 할 만한 동기가 없고, 팽 씨의 진술도 믿기 어렵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된 재력가 송씨의 '매일기록부' 역시 해당 문서에 등장하는 검사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신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내일 재판에서는 증인 팽씨에 대한 양측의 심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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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국민참여재판…치열한 공방
    • 입력 2014-10-20 20:32:28
    사회
강서구 재력가 송 모 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오늘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지시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팽 모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김 의원의 지시 없이 살인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과 팽씨가 범행 전후로 주고받은 SNS 메시지 등을 살인교사 혐의의 객관적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증인으로 법정에 선 팽 씨 역시 김 의원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김 의원은 자신이 송씨를 청부살해 할 만한 동기가 없고, 팽 씨의 진술도 믿기 어렵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된 재력가 송씨의 '매일기록부' 역시 해당 문서에 등장하는 검사들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신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내일 재판에서는 증인 팽씨에 대한 양측의 심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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